[뉴스모음]
대한항공, 합병 하자마자 가격 인상 外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3일 10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 합병 하자마자 가격 인상 [매일경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자마자 국내선 일부 선호 좌석 가격을 올렸다. 40여 년간 이어진 국내 항공사 양강 구도가 무너지면서 소비자 권익이 침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곧바로 현실화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13일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부터 일부 선호 좌석을 1만~1만5000원 추가금을 받는 방식으로 사전 배정하기로 했다. 일반석보다 공간이 넓은 비상구 좌석 등 '엑스트라 레그룸'과 일반석 가장 앞줄에 배치돼 승하차가 편리한 '전방 선호 좌석'이 대상이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원래 높은 운임을 받는 대신 수하물, 기내식, 좌석 선택 등을 무료제공하는 풀서비스항공사(FSC)인데,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옵션 상품을 제공하는 저비용항공사(LCC)와 같은 가격 정책을 펴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비사업 수주 '막판 스퍼트'…현대·포스코 이은 3위 경쟁 '후끈' [이데일리]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랠리'가 연말까지 한창이다. 저성장 시대 고금리·공사비로 시름하던 차 최근 '탄핵정국'까지 겹치면서 내년 더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고된 가운데 일감이라도 넉넉히 채우려는 노력이 이어지면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뒷심'을 발휘한 현대건설과 연초 공격적 수주 전략을 펼친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국내 건설업계 정비사업 수주액 1, 2위를 각각 확정 지은 가운데 3~5위를 놓고 주요 건설사들 간 연말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3위를 놓고는 GS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유수의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회복하던 증시, 尹담화에 한때 출렁 [동아일보]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가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담화 발표에 출렁였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증시가 얼마나 취약한지다시 한번 드러난 셈이다. 원-달러 환율도 담화 전후로 변동 폭을 키우면서 대외 신인도에 대한 불안감을 그대로 노출했다. 12일 코스피는 장 초반 전일 대비 1.08%까지 상승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국회의 탄핵추진에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는 윤 대통령의 담화 발표 직후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며 상승 폭이 0.26%까지 쪼그라들었다. 환율 역시 등락을 오갔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20원대로 떨어졌지만, 담화 직후 1430원대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외환·금융시장 불안이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 의지로인해 안정세를 보였으나, 윤 대통령의 반격으로 다시 변동성에 시달렸다고 평가했다.


현대차-中베이징차 "전기차 개발에 1.6조원 합작 투자" [동아일보]

현대자동차와 중국 베이징자동차(BAIC)가 1조5600억 원을 합작 투자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중국 공장을 잇따라 매각하는 등 현대차가 보여 온 '중국 축소' 전략과는 사뭇 다른 움직임이다. 일부에서는 현대차가 중국 사업을 더 이상 축소하지 않는 대신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중국에서 신규 투자에 나선 것을 의외라고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시장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다는 자체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여전히 인구 14억 명이 버티고 있는 거대 시장이기 때문이다. 


환율 10% 뛰면 아시아나 이익 3600억 증발 [한국경제]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전 내린 1431원90전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소 주춤했지만 환율 고공행진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외화 빚이 많은 기업은 특히 환율 상승에 고심하고 있다. 원화로 환산한 이자 비용부담이 커져서다. 통상 유류비, 항공기 리스료 등을 달러로 내는 항공사, 원유와 나프타를 수입하는 정유·화학업체의 외화 빚이 많은 편이다. 아시아나항공(-3645억원), SK이노베이션(-2818억원), LG에너지솔루션(-2389억), 고려아연(-1335억원) 등도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때 순이익이 1335억~3645억원 줄어들 것으로 봤다. 


금감원 역대급 물갈이 인사…보험은 쓰나미 [주요매체]

사실상 부서장 전원을 물갈이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파격 인사가 끝난 뒤 보험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보험감독국, 보험리스크관리국, 보험검사 1·2·3국 국장 중 3명이나 지방 시·도청 파견 및 외부 연수행인 데다, 1971년생 국장들까지본원 보직에서 배제된 건 '홀대'로 밖엔 볼 수 없다는 것. 금감원 내에선 이 원장의 '불신임'이 반영된 인사라는 관측이 나온다. 원 내 보험 부문과 보험업계를 바라보는 이 원장의 시선이 그만큼 곱지 않다는 방증이다. 보험감독원 라인 위주의경직된 조직 문화, 퇴직 후 재취업을 매개로 한 줄 서기, 봐 주기 등 '끼리끼리 챙겨 주기' 탓이란 비판이다. 지금이야 공채출신 기용이 늘면서 많이 나아졌다지만, 아직 이 원장 눈엔 차지 않는다는 것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스모음 3,884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