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스퀘어, 유상증자·전환사채 결정…장형국 대표 영입
장현국 신임 대표 내정 블록체인 신사업 추진…1주당 주가 1545원으로 전일比 29.9%↑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2일 15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제공=위메이드)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액션스퀘어가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및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이날 장현국 대표 내정과 함께 유상증자·전환사채가 결정되면서 액션스퀘어의 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1주당 1189원에 장을 마감한 액션스퀘어의 주가는 12일 1시 기준 29.9% 오른 1545원을 기록했다.


장현국 대표는 2018년 1월 가상자산 위믹스 사업을 시작해 '위믹스의 아버지'라는 호칭으로 불릴 정도로 위믹스 성장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게임 개발사 투자 관련 쪽에서는 라이온하트·시프트업·매드엔진과 같은 유망 게임 개발사에 투자해 재무적으로 높은 성과를 올렸다. 


액션스퀘어는 장현국 대표가 위메이드에서 일군 블록체인 사업과 게임 개발사 투자 영역을 액션스퀘어에서 개척해 회사의 성장은 물론 주주가치 밸류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준 대표는 "트럼프2.0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과 크립토가 제도화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장현국 대표의 경험과 역량이 액션스퀘어를 완전히 다른 회사로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들 및 출시 준비 중인 '던전스토커즈' 등은 계획대로 서비스 및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약 50억원 규모로 액션스퀘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그와 함께 에스티45호신기술투자조합이 사모전환사채발행을 통해서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블록체인 신사업을 위한 투자와 타법인 증권 취득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액션스퀘어 관계자는 "장 신임 대표는 내년 1월부터 액션스퀘어 공동 대표로 CEO로 활동할 예정이며 블록체인에 신규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타 법인 취득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장현국 신임 대표는 사법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가상자산 위믹스 유통량 조작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 상태에 있는 것.  2022년 1월과 2월 위믹스 유동화 중단을 거짓 발표해 위믹스 가격과 위메이드 주가 하락을 막으려 했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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