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삼성생명 부사장에 박해관 GA(법인보험대리점)사업부장 상무와 이종훈 금융경쟁력제고TF(태스크포스) 담당 상무가 선임됐다. 삼성화재에서는 고기호 디지털본부장 상무 등 4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3일 삼성생명은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부사장 2명, 상무 6명 등 모두 8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박해관 삼성생명 신임 부사장은 강서지역단장, 타워팰리스FP지역단장, 전략1지원팀장 상무, FC지원팀장 상무 등을 지냈다. 1971년에 태어나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종훈 신임 부사장은 삼성화재 경영관리파트 수석, 일반보험지원팀장 상무, 경영지원팀장 상무 등을 역임했다. 1971년생으로 삼성생명에는 지난해 합류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험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수 인물을 나이, 연차와 무관히 발탁했다"며 "이를 통해 보험 본업뿐 아니라 AI(인공지능), 시니어사업, 헬스케어 등 미래 신사업 성장 동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도 이날 임원인사를 냈다. 부사장 4명, 상무 7명 등 모두 11명이 승진 명단에 포함됐다.
고기호 삼성화재 신임 부사장은 경영관리파트장, 디지털추진팀장 등으로 일했다. 박민재 신임 부사장은 삼성자산운용에서 경영지원실장 상무를 지낸 뒤 올해 삼성생명으로 넘어가 전략투자사업부장을 맡았다.
방대원 신임 부사장은 삼성화재 인사팀 인사지원담당 상무로 근무했다. 이상동 신임 부사장은 삼성화재 보상기획팀장, 지방보상1팀장, 자동차보상기획팀장 상무 등을 지냈다. 이 신임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4명 신임 부사장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문성, 업무 역량뿐 아니라 도전적인 사고와 실행력을 고려해 글로벌, 헬스케어, 모빌리티 사업 등 미래 신성장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 중용에 중점을 뒀다"며 "또 고졸 여성 임원을 과감히 발탁하면서 학력과 성별 관계없이 성과와 역량을 최우선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도 확정해 발표한다.
다음은 인사명단이다.
[삼성생명]
◇ 부사장 승진
▲ 박해관 이종훈
◇ 상무 승진
▲ 김원 송준규 양경용 원창희 유승협 장정수
[삼성화재]
◇ 부사장 승진
▲ 고기호 박민재 방대원 이상동
◇ 상무 승진
▲ 김도형 김수연 김철진 이범열 이해성 조진만 최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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