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재시동' 롯데카드, 매각 주관사로 UBS 선정
2022년 이어 두 번째 매각 시도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3일 09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롯데카드 매각 주관사로 UBS를 선정했다. 본격적 매각 작업은 서너달 뒤에 시작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매각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9년 롯데카드를 품에 안은 MBK파트너스는 2022년에도 매각을 시도한 바 있다.
이번에도 매각 가격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첫 번째 매각 시도는 매각 가격을 놓고 MBK파트너스와 인수 후보들의 시각 차이가 커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서 언급되는 롯데카드 매각 가격은 2조~3조원 수준이다.
비은행 강화에 힘을 싣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자회사 우리은행이 롯데카드 지분과 경영권 인수에 대한 우선검토권을 보유하고 있어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혀왔다.
MBK파트너스는 2019년 10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맺고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3810억원에 인수했다. 지분 중 59.83%는 MBK파트너스가, 20%는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이용실적 기준 시장점유율 9.28%로 업계 5위로 평가된다. 지난해 순이익 기준 업계 순위도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