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기술지주-라이프운용, Co-GP 펀드 결성
SNU-LIFE미션벤처투자조합…내년 상반기 멀티클로징
서울대기술지주 로고(출처=서울대기술지주 홈페이지)


라이프자산운용 로고(제공=라이프자산운용)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서울대기술지주와 라이프자산운용이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에스엔유-라이프미션벤처투자조합(이하 SNU-LIFE미션벤처펀드)'을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펀드의 결성총액은 약 51억원이다. 내년 초 멀티클로징(증액)을 통해 100억원 이상까지 규모를 키울 방침이다. 현재까지 대형 금융기관과 상장법인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SNU-LIFE미션벤처펀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핀테크 등 미래를 선도할 핵심 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예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서울대기술지주의 강력한 기술 네트워크와 라이프자산운용의 금융 서비스를 결합해 투자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게 목표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최현희 서울대기술지주 팀장과 홍성관 라이프자산운용 부사장이 맡는다. 핵심운용인력은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와 이시우 라이프자산운용 상무가 참여한다.


목승환 대표는 "이번 펀드는 서울대기술지주가 처음으로 공동운용(Co-GP) 형태로 진행하는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라면서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돼 투자환경이 어려워졌으나 라이프자산운용과 협력해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체계적인 투자와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두우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그간 라이프자산운용이 쌓아온 상장 기업 및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기업에 투자 경험과 자본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내세워 벤처기업들이 한 단계씩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단순 재무적 투자에만 그치지 않고 기업 발굴부터 성장, 회수, 재투자 등 지속가능한 벤처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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