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삼성벤처투자가 윤장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윤 신임 대표이사는 IT분야 '기술통'으로 평가된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투자 분야에서도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자를 발탁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윤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학·석사를 거쳐 미국 조지아텍(Georgia Tech)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S/W Lab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무선사업부 타이젠개발팀, IoT서비스팀장, S/W Platform팀장 등을 거쳤다. 현재 삼성전자 MX사업부 S/W담당으로서 모바일제품 S/W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삼성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로 삼성전자 등 6곳의 삼성계열사가 출자해 설립했다. 신성장동력을 위해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을 발굴하며, 반도체·정보통신·소프트웨어·인터넷·바이오 등에 주로 투자했다. 현재 삼성벤처투자의 수장은 지난해 11월에 취임한 김이태 대표다.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에서 IR·기획·커뮤니케이션·대외협력 등을 맡았다.
삼성벤처투자는 "윤장현 대표이사가 IT분야 기술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성벤처투자를 글로벌 최고의 CVC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벤처투자는 부사장 이하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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