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량용 반도체 국제 안전표준 인증
[딜사이트 이호정, 김민기, 신지하, 이세연 기자] LG전자는 최근 독일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차량용 MCU에 대한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SO 26262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규격이다. 차량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장치의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능 안전 및 신뢰성을 엄격하게 검증해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앞서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ISO 26262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MCU는 전자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기기를 조작하거나 특정 시스템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김진경 LG전자 SoC센터장은 "LG전자의 전장부품과 자율주행 기술, 콘텐츠 서비스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와 설계 역량을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는 "LG전자는 성공적으로 구축한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엄격히 검증된 글로벌 스탠다드 반도체 칩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대한전선, 당진공장서 기업설명회 개최
대한전선은 지난 26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케이블공장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진행된 IR행사로, 3분기 경영 성과와 주요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는 대한전선의 주요 생산 거점인 충남 당진에서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케이블공장에서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타워 등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주요 설비를 둘러본 후, 해저케이블 1공장을 방문해 올해 6월부터 가동되고 있는 1단계 설비를 확인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인 해저케이블 1공장 2단계 건설 현장과 해저케이블 2공장 부지도 둘러봤다. 노재준 대한전선 재무관리실장은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생산 시설을 공개했다"며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B, 데이터 속도 50% 빠른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 개발
SK브로드밴드는 기존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50% 더 빠른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와이파이7은 전작인 와이파이6보다 속도와 확장성, 안정성을 끌어올린 차세대 규격이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이 2022년 12월 국내 최초로 B2B(기업 간 거래)용으로 개발한 바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와이파이7 공유기에 '4K-QAM'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였다. 이는 더 많은 데이터를 통합해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사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멀티링크 오퍼레이션(Multi-Link Operation)', 간섭 신호를 피해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프리앰블 펑쳐링(Preamble Puncturing)'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기존 대비 약 50% 더 빠른 속도와 다수의 디바이스에도 안정적인 기기 연결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Infra담당은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 개발을 통해 와이파이 서비스의 속도와 안정성을 대폭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접목으로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U+, 임직원 100여명 헌혈 봉사활동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임직원 참여 'U+생명나눔 사랑의 헌혈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ESG 데이'를 맞아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약 100명의 LG유플러스 임직원이 헌혈에 동참했다. 참여 직원들은 PASS 모바일신분증(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을 통해 간편하게 본인 확인을 완료한 후,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에서 채혈을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기적인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헌혈은 생명을 구하는 가장 소중한 나눔의 실천이다"며 "LG유플러스는 임직원과 함께 꾸준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을 'ESG 데이'로 지정해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 및 환경·사회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ESG 활동에 동참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 UHD TV 기부
KT스카이라이프는 충청남도 논산시에 위치한 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서 사랑의 안테나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아동청소년 가정 20세대에 UHD TV와 평생 무료시청권을 제공한다. KT스카이라이프가 2015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안테나'는 미디어 소외계층의 문화적 격차 해소를 위해 취약 계층, 복지 시설 등에 UHD TV와 위성 방송 평생 무료시청권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 11월 기준 전국 1512개 미디어 소외 계층에 TV와 위성 방송 시청권을 제공해왔다. KT스카이라이프는 한반도 전역 커버리지를 보유한 국내 유일 위성방송사업자로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고품질 방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정훈 KT스카이라이프 서부고객본부장(상무)은 "사랑의 안테나가 방송·미디어 사각지대에 놓인 미디어 소외계층에게 TV 시청의 즐거움을 제공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양훈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스카이라이프에서 UHD TV와 방송 시청권을 기증해줘 논산 계룡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T '퓨처웨이브 데이' 개최…스타트업 지원 성과 공유
KT는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KT 오픈이노베이션센터에서 벤처·스타트업과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된 'KT 퓨처웨이브 데이(FutureWave Day)'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올해부터 AICT(AI+ICT·인공지능+정보통신)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새로운 물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KT 퓨처웨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스타트업 발굴·육성 거점센터인 '퓨처웨이브 랩', 스타트업 성장을 견인하는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인 '퓨처웨이브 비즈', 유망벤처와의 글로벌 동반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퓨처웨이브 고'와 스타트업의 정보 공유 플랫폼인 '퓨처웨이브 플랫폼' 등이 있다.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주기에 맞춰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원준 KT 구매실장은 "퓨처웨이브는 KT의 벤처 스타트업 성장 지원의 핵심 프로그램"이라며 "AICT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KT는 앞으로도 벤처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T, 비즈메카EZ에 'AI 위협 메일 차단 서비스' 더해
KT는 '비즈메카EZ'에 메일 보안서비스 'AI위협메일 차단서비스'를 적용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즈메카EZ는 중소기업 업무에 최적화된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AI위협메일 차단서비스는 KT의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로, 외부 악성 이메일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다. 위협메일로 인한 랜섬웨어 감염이나 개인정보 유출, 오류 송금 등을 걱정하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KT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AI 기술과 비즈메카EZ 기능을 연계한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AI로 기록, 인식, 번역 등의 기능이 포함된 신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AI기술과 비즈메카EZ 기능을 연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2025년에는 AI로 기록 및 인식, 번역 등의 기능이 포함된 신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LG CNS, DX 청년인재 양성 '인스파이어 캠프' 1기 모집
LG CNS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교육 기업으로 선정돼 다음 달 3일까지 'LG CNS AM(앱 현대화) 인스파이어 캠프'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첨단 산업 분야 취업 준비생을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AI·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 등 9개 디지털 분야 및 이차전지·로봇·드론 등 12개 첨단 산업 분야에서 교육할 기업을 선정한다. 9개 디지털 분야 중 클라우드 교육 기업으로 선정된 LG CNS는 두 자릿수 규모의 교육생을 선발해 AM 특화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외 대학(원) 졸업(예정)자 중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이 가능하다면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고영목 LG CNS 최고인사책임자(CHO) 상무는 "LG CNS는 국내 디지털 분야 발전을 위한 차세대 DX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프 1기는 다음 달 20일부터 내년 6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쿠첸, '그레인 밥솥'으로 핀업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 받아
쿠첸이 '그레인 밥솥'으로 2024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핀업 디자인 어워드는 사단법인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받은 그레인 밥솥은 화려한 라인을 덜어내고 맛과 건강함을 전달하는 밥솥의 본질과 가치에 집중한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레인 밥솥은 총 15가지 건강 잡곡 메뉴, 쌀 품종별 전용 알고리즘을 탑재하면서도 히든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절제된 외관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자주 찾는 혼합잡곡, 현미100 메뉴 등은 한눈에 보이도록 밥솥 정면에 배치하고 다양한 알고리즘은 '메뉴+'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방식을 택했다. 쿠첸 디자인실 관계자는 "밥솥의 본질과 가치를 강조한 쿠첸만의 디자인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아 기쁘다"며 "핀업 디자인 어워드 연속 수상이 주는 의미를 새기며 앞으로도 새로운 디자인 연구에 몰두하고,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디자인 가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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