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지금]
대한전선, 당진에 해저 2공장 건설…1조 투자 外

◆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1조 투자


[딜사이트 이호정, 김민기, 신지하, 이세연 기자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에 1조원을 투자해 해저케이블 2공장을 짓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KG스틸과 상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해저 2공장 건설을 위해 KG스틸의 토지를 매입하고, KG스틸은 부지 대금으로 대한전선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는 내용이다. 해당 부지는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의 약 21만5000㎡ 토지다. 대한전선은 지난 3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과 이번 CB 발행을 통해 해저 2공장 건설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맞춰 620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과 외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타워 등 최첨단 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양사는 수출 확대 등 북미 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도 모색하기로 했다.


◆LS전선 자회사 가온전선, 미국 케이블공장 지분 100% 확보


[딜사이트 이호정, 김민기, 신지하, 이세연 기자] LS전선의 자회사 가온전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시에 위치한 배전케이블 생산법인 LSCUS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LSCUS는 LS전선과 가온전선이 각각 82%와 18%의 지분을 보유해온 합작법인이다. 가온전선은 이날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LSCUS 주식 양수' 안건을 승인하고, LS전선이 보유한 지분 82%를 현물출자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인수로 가온전선은 미국 내 현지화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컴 "클라우드·AI 앞세워 글로벌기업 도약"


한글과컴퓨터는 '2024년 하반기 주주서한'을 통해 클라우드와 AI 중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한에서 변성준·김연수 한컴 대표는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한컴은 또 3분기 말(별도기준) 6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별도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25%를 주주 환원 배당 정책으로 유지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KT,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VPN 서비스' 실증


KT는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가상 사설망(VPN) 서비스'를 위한 실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실증을 통해 전송망에서 고객 구간까지 하이브리드 양자 보안을 적용했으며, 앞으로 KT의 VPN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안전한 이중 보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KT 양자 보안 실증망은 전송망에 VPN기술을 결합한 형태다. 전송망에는 양자 키 분배(QKD) 방식이 적용돼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가 원천 차단된다. VPN 기술에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양자 내성 암호(PQC) 기술이 적용됐다.


◆황현식 LG유플 대표, 카이스트 공과대학 '올해의 동문상' 수상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과대학 '2024년 올해의 동문'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하거나 학문적 성취로 학교의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제8회 수상자로 선정된 황 대표는 1987년 카이스트 산업공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KAIST 공과대학은 "황 대표가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 유무선 통신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혁신을 주도해 왔다"며 "LG유플러스가 2022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고, 지난해 무선 가입자 수 2000만명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최우진 SK하이닉스 부사장, 동탑산업훈장 수상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후공정 담당 조직 P&T(Package & Test)를 이끄는 최우진 부사장이 지난 7일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부사장은 이날 회사 뉴스룸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AI 시대의 반도체 산업은 급속히 변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과 고객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해 대응하는 것은 기본이며, 무엇보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력을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및 양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타임 투 마켓(TTM)'을 꼽으며,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T 'AI 펠로우십' 6기 마무리…"특허 출원 등 성과 창출"


SK텔레콤은 미래 AI 분야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SKT AI 펠로우십' 6기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이 AI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현직 개발자와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SK T타워 수펙스홀에서 AI 펠로우십 수료식을 열고, 우수 연구팀에 포상금 총 1200만원을 수여했다. 이번 6기는 총 15개팀, 44명의 학생들로 운영됐다. 이번 기수의 우수 연구팀은 총 4팀이다. 이들은 AI 펠로우십을 통해 연구 논문을 작성하고 특허를 다수 출원했으며, 이를 상용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고 회사는 전했다.


◆삼성전자, 파리 올림픽 다큐로 국제 광고제 수상


삼성전자는 자사의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캠페인 다큐멘터리 3부작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가 '2024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에서 필름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다큐멘터리 3부작은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인 ▲스케이트보드 ▲브레이킹 ▲서핑의 독창적인 문화와 가치를 소개했다. 특히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메시지인 개방성을 주제로 3개 종목이 각각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여정을 담았다. 한편, 삼성전자의 영국 법인과 인도 법인이 제작한 스포츠 캠페인도 각기 다른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고 전했다.


◆LG 올레드 TV, 미국·영국 매체서 '올해 최고 TV'로 선정


LG전자는 자사 올레드 TV가 영국과 미국 유력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 TV'에 연이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G4)는 최근 영국 매체 테스트가 진행한 'TV 대결'에서 '올해 최고의 TV'로 뽑혔다. 전문가 평가단이 블라인드 테스트한 결과, G4는 색 정확도, 고명함비(HDR) 성능, 업스케일링 성능 등 세부 항목에서 경쟁 제품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 LG 올레드 에보(C4)는 또 다른 영국 매체 왓하이파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48~50형 TV'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매체 디지털트렌드는 '올해 최고 OLED TV 6선'에 G4와 C4를 각각 1위와 2위로 뽑았다고 전했다.


◆디노티시아, '슈퍼컴퓨팅 2024'서 벡터 데이터베이스 '씨홀스' 공개


디노티시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팅 기술 전시회 '슈퍼컴퓨팅 2024'에서 고성능 벡터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씨홀스'를 최초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벡터 데이터베이스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술인 검색증강생성(RAG)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씨홀스는 LLM이 동작할 수 있는 정보와 장기기억을 제공하고, 대규모 데이터에서 고성능·고품질 시맨틱 검색을 가능하게 한다고 회사는 전했다.


◆온세미 '하이퍼럭스 센서', 일본 스바루에 공급한다


온세미는 일본 스바루의 향후 자동차 모델에서 차세대 아이사이트 스테레오 카메라 전면 센싱 시스템용 이미지 센서의 주요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온세미의 '하이퍼럭스 AR0823AT 이미지 센서'는 스바루의 스테레오 카메라를 지원하는 AI 알고리즘에 입력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시각 데이터를 캡처해 차량이 보다 정확한 주행 결정을 내리고 전반적인 차량 안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맞춤화된 시스템의 '눈'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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