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법정자본금 60조로 늘어난다…반도체·원전 지원 숨통 [한국경제]
10년째 30조원으로 묶여 있던 한국산업은행의 법정자본금이 두 배인 60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도체·배터리 등 신성장산업 지원 여력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한홍 의원(국민의힘)은 전날 이런 내용의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안은 산은의 법정자본금을 60조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정자본금은 산은의 자본금 최대치이며 실제 자본금은 최대주주인 정부의 증자 등으로 규모가 결정된다. 지난 8월 말 기준 자본금은 26조3100억원으로 법정자본금의 87.7%를 소진한 상태다. 법정자본금을 늘리지 않으면 산은이 산업 발전 지원이라는 핵심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윤 의원은 지역결제 활성화, 방산·원전 신규 수주,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국가 신성장산업 등에서 다양한 정책금융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산은의 법정자본금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협, 다주택자 주담대 제한… 상호금융권도 풍션효과 차단 [서울경제]
신협중앙회도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맞춰 다주택자의 대출을 제한한다. 은행권에 대한 대출 수요가 상호금융권으로 번지는 '풍선효과'가 본격화하자 추가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오는 14일부터 수도권 다주택자의 수도권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을 제한한다. 금융 당국의 총량 규제 방침에 맞춰 가계대출 증가를 선제적으로 억제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을 운용하기 위한 추가 조치라는 게 신협중앙회 측 설명이다. 아울러 신협은 비수도권 신협에서 대출모집인을 통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도 제한한다. 또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해 각 조합의 가계대출 증가 추이를 상시 점검해 가계대출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웅진·극동건설, 日 지바현 골프장 216억 인수 [한국경제]
웅진과 극동건설이 공동 경영하는 골프장 렉스필드컨트리클럽(렉스필드CC)을 통해 일본 지바현 골프장을 24억엔(약 216억원)에 인수한다. 사계절 동안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일본 현지 골프장을 사들여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포석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렉스필드CC는 이달 말에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오하라 온주쿠 골프코스(오하라·사진)를 24억엔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인수대금을 연내 납입해 거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렉스필드CC는 일본에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오하라 경영권을 인수하고,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다음달 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한다. 렉스필드CC는 실적을 확충하고 해외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오하라를 인수할 계획이다. 렉스필드CC는 오하라를 인수한 뒤 노후화된 시설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회원제로 전환해 회원보증금을 조달해 투자비 등을 조달할 방침이다.
'마지막 노른자' 개포주공 6·7단지 35층 재건축 확정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6단지와 7단지의 재건축정비사업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아 통합재건축의 '7부 능선'을 넘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는 전날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처리했다. 오는 15일에는 이를 고시할 예정이다. 강남구 개포동 185번지에 위치한 두 단지는 1983년에 준공된 41년차 노후 단지다. 면적이 11만6682.3㎡인 대규모 사업장으로 기존 1960가구가 지하 5층~지상 35층, 2698가구로 재탄생한다. 용적률 299.98%, 건폐율 21%, 최고 높이 114.85m를 받았다.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조합은 최근 층수에 대한 조합원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79.8%에 해당하는 1144명의 조합원이 49층이 아닌 35층을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재건축 사업은 ▲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인가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이주·철거·착공의 순서로 진행된다. 두 단지는 내년 상반기 시공사가 선정된 후 관리처분인가 절차를 마치면 이주를 시작하게 된다.
ESG연구소 "한화, 주가부양 동기↓…주주친화적 경영승계 필요" [연합뉴스]
한화그룹이 지주회사 격인 ㈜한화의 일반주주 이익을 위하는 방향으로 그룹 승계작업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 승계 계획대로면 그룹 측이 ㈜한화의 주가를 부양할 동기가 부족해 주주들과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ESG연구소는 12일 '한화, 주주 친화적 경영승계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일반주주의 이익을 고려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한화에너지와 ㈜한화의 합병 가능성을 고려할 때 한화그룹의 동일인 김승연 회장과 동일인 2세(김동관·김동원·김동선 3형제)는 ㈜한화의 주가를 부양할 동기가 적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결 기준 2020년 0.67이었던 ㈜한화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해 0.23 수준으로 극도의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 아울러 연구소는 한화에너지가 최근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의 지분을 주당 2만7950원에 인수함으로써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배력이 더욱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 두나무로부터 150억원 투자 유치 [주요언론]
C2C(Consumer to Consumer) 기반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VIVER)'가 모회사인 두나무로부터 1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됐다. 바이버는 이번 유상증자로 총 1125만2814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다. 2022년 플랫폼 론칭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바이버는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세를 올해 기록했다. 특히 시계 단일 카테고리만으로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최근 거래 규모는 타 종합 명품 플랫폼의 거래 규모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숙련도 높은 엔지니어, 최고·최신 설비를 갖춘 랩스(Labs)의 전문성과 구매 고객 층에 걸맞는 쇼룸(Showroom)의 고급화 인터페이스 전략 및 차별화된 컨시어지가 꼽힌다. 또한 기존 상권 및 업계 파트너들과 상생하며 협력한 제휴 서비스, 기존 업계와는 다른 신속한 정산 프로세스, 고도화된 기술력에 기반한 투명한 거래 시세 정보 제공 등이 바이버의 성장 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노랑풍선, 일본지사 'YBJ' 설립 [뉴스1]
노랑풍선은 일본 도쿄 신주쿠의 호텔 그루브에서 'YBJ'(YELLOW BALLOON JAPAN)라는 일본 현지 법인을 공식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노랑풍선은 지난 7일 고재경·최명일 노랑풍선 회장을 비롯해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이사와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진 바 있다. 노랑풍선은 이번 일본 지사 설립을 통해 일본 여행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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