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일본법인 'YBJ' 설립…"개별 여행객 공략"
일본 개별 여행시장 입지 강화 목표…신규 관광 상품 발굴 계획
왼쪽부터 최명선 노랑풍선 수석부사장, 김현숙 대외협력고문·부사장, 고재경 회장과 이민주 YBJ 대표이사, 최명일 회장, 김진국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노랑풍선)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노랑풍선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개별 여행객을 겨냥한 콘텐츠 및 인프라 발굴에 나선다.


노랑풍선은 일본 협지법인 'YBJ(YELLOW BALLOON JAPAN)'을 공식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쿄 신주쿠 호텔 그루브에서 열린 출범 행사에는 고재경 회장과 최명일 회장, 김진국 대표이사를 비롯해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YBJ는 단체 여행상품 개선과 함께 개별 여행 시장 확대를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YBJ를 거점 삼아 신규 관광 상품을 선보이며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로써 노랑풍선은 YBJ를 통해 일본 시장에 또 한번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YBJ 출범을 위해 태스크포스(TFT)를 신설, 운영하는 사전 준비 작업에 공 들이기도 했다. 최근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한 만큼 현지에 법인을 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노랑풍선이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 디딘 시점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노랑풍선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종합 여행기업' 도약을 목표로 현지 여행사와 손잡고 합작 법인을 출범시켰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합작 법인이 매출을 올리지 못하는 등 경영난에 휩싸이면서 지난해 말 폐업 수순을 밟아야 했다. 이번 YBJ 법인은 기존 합작법인이 폐업한 지 약 1년 만에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는 "한국에서 일본을 찾는 여행객 중 80% 이상이 개별 여행객으로 해마다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현지 법인을 앞세워 다양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발굴해 개별 여행 수요를 확보하고 나아가 외국인들도 YBJ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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