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네이버 출신 강현빈 신임 대표 선임
라인 대만 대표 출신, 현지 1위 이끈 경험…"경쟁력 강화 기대"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자회사 그린카는 강현빈 전 라인 대만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강 신임 대표는 1971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EMBA를 취득했다. '플랫폼 전략 전문가'로 손꼽히는 그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액센츄어(옛 앤더슨 컨설팅)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또 네이버 사업개발&사업전략실장, 라인모빌리티 전무, 라인플러스 글로벌 사업 부사장, 라인 대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강 대표는 모바일 서비스와 모빌리티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에서 앱 기반 택시 배차 서비스 라인 택시(LINE TAXI)를 론칭했을 뿐 아니라 카셰어링, MaaS(통합교통서비스)로의 확장을 추진한 것이 대표적인 성과다. 또 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대만과 태국 내 1위 사업자로 성장시켰다.
그린카 관계자는 "강 대표가 보유한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이 회사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최초의 카셰어링 업체로 2009년 설립된 그린카는 롯데렌탈을 최대주주(지분율 85%)로 두고 있다. 쏘카와 함께 국내 카셰어링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그린카는 고강도 경영 쇄신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가 대표직을 겸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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