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시장 얼어붙었다"…서울보증보험 공모 절차 내년으로 [주요언론]
상장 재도전에 나선 SGI서울보증보험이 증권신고서 제출을 내년으로 미룬다. 당초 내년 1월 상장을 목표로 연내 공모 절차 돌입을 예정했지만, 일정 연기를 택했다. 최근 공모주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에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GI서울보증보험은 최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상장 주관사와 만나 증권신고서 제출 시기를 내년으로 잠정 확정했다. 아울러 희망 공모가 범위 산출과 보호예수기간 등 공모 구조도 내년 초 재차 점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SGI서울보증보험의 내년 1월 상장 목표도 미뤄지게 됐다.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금융감독원의 심사,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일반 투자자 청약 등에 2~3개월여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고려하면 SGI서울보증보험의 증시 입성은 빨라도 내년 1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재정난 HUG '든든전세' 통했다…대위변제 회수율 70% 회복 [이데일리]
전세사기 여파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대출 대위변제 회수율이 낮아지면서 재정건전성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하반기에 시작한 '든든전세주택'(든든전세) 사업이 회수율 회복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HUG는 자체적으로 든든전세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이데일리가 더불어민주당 윤종군(경기 안성시·국토교통위)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2024년∼2028년 HUG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HUG의 지난 9월 기준 전세보증 대위변제 회수율은 71.9%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사기 이슈가 있기 전의 회수율 수준이다. HUG는 전세보증을 통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돌려준 후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회수한다. 대규모 전세사기가 벌어지면서 HUG의 대위변제 부담은 커지고 회수율은 낮아지면서 재정건전성 우려가 높아졌다.
나스닥 상장 준비에 동원…티메프, 거래 늘고 손해 증가 [한겨레]
큐텐그룹 계열사들이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를 통한 거래로 거래액은 늘어났지만 상품을 팔면 팔수록 손해액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큐텐그룹이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던 큐익스프레스의 매출 증대를 위해 '역마진 프로모션 및 일감 몰아주기'에 계열사들을 동원하면서 계열사들이 손해를 보는 구조가 고착화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한겨레가 10일 확보한 '티메프 계열사 조직별 분기누적' 문건을 보면, 큐텐이 지난해부터 도입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계열사와 큐익스프레스를 연계한 통합 서비스인 '큐엑스(Qx)프라임'으로 인해 계열사들은 최소 수백억원대 손실을 봤다. 큐엑스프라임은 계열사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재고 관리부터 상품 보관, 주문, 배송 등을 모두 대행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자회사 전출 잡음 KT… 野, 대표 위증 고발 검토 [국민일보]
김영섭 KT 대표가 이번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구조조정 과정의 잡음을 축소하는 식으로 발언한 데 대해 야당이 위증죄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5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던 김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가 신설 법인으로의 전출 신청 인원이 당초 KT 새노조(제2노조)를 통해 공개된 수치보다 많은 것처럼 언급하고, 강압적 구조조정이 없다고 답변하는 등 구조조정 관련 논란을 축소하려 했다는 이유다. 당시 국감에서 이 의원은 "인력 재배치 대상자 중 800여명만 전출을 지원했다는 내용이 보도됐으며 목표치의 4분의 1도 안 되는 인력이 신청한 것 같다"고 질의했다. 당초 KT는 3700명 이상을 신설 법인으로 옮기는 구상을 짰지만 신청 인원은 4분의 1 수준이었던 셈이다.
'글로벌세아의 건설 사랑' 쌍용建 신종증권 발행 '세아상역' 측면 지원 [아시아경제]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쌍용건설이 5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 인수 이후 1500억원의 유상증자로 재무구조를 개선한 이후 추가로 부채비율 줄이기에 나섰다. 영구채 발행 과정에서 그룹 캐시카우(Cash Cow)인 세아상역이 측면 지원에 나섰다. 최근 지주사격인 글로벌세아는 과거 인수했다가 부실화된 세아STX엔테크를 매물로 내놓고 자체 실적 악화로 쌍용건설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등 체질 개선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쌍용건설 지원 주체가 글로벌세아에서 세아상역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최근 500억원 규모의 금리 7.50%짜리 영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30년이지만, 1년 후에 조기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갖고 있다. 1년 후에 콜옵션을 행사해 원리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기존 금리에 벌칙(패널티) 금리가 붙는 조건이다. 영구채의 콜옵션은 보통 발행 후 5년 후에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상환 안정성 우려가 큰 기업의 경우 콜옵션 행사 시점을 1, 3년 등으로 짧게 설정해야 투자자를 모을 수 있다.
KAI, 폴란드 법인 설립 추진... FA-50 수출 잡음 꺼뜨린다 [파이낸셜뉴스]
국산 경공격기인 FA-50 수출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법인 설립으로 최근 불거진 일부 비행불능과 납기지연 우려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폴란드 현지에서 납품된 일부 FA-50이 기동되지 않고 추가 납품 지연 가능성까지 제기돼 폴란드 수출에 '빨간불'이 켜지자 KAI는 미주 법인에 이어 두번째 해외법인 설립 카드를 꺼냈다. 자칫 폴란드 수출 난항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탄력이 붙던 방산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KAI도 폴란드 법인 설립으로 총력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10일 정부 당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KAI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폴란드 법인 신규 설립안을 처리했다. 설립될 폴란드 법인은 법인장을 포함, 5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1년내 인수 못하면 계약금까지 날린다 [머니투데이]
우리금융지주가 내년 8월말까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지 못하면 계약 파기와 함께 수천억원 규모의 계약금을 날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말 중국 다자보험과 체결한 인수계약에 따라 한 차례 계약 연장을 포함해 총 12개월 안에 인수 절차를 완료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은 당초 올해 안이나 늦어도 내년초 보험사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금융감독원이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을 계기로 정기검사에 돌입하면서 M&A(인수합병) 절차가 사실상 스톱된 상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지난 8월28일 다자보험과 체결한 동양생명·ABL생명 패키지 인수계약서에는 12개월(9개월+3개월) 안에 인수를 완료하기로 한 단서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9개월 안에 절차가 끝나지 않으면 3개월 연장해 총 12개월 안에 마무리 하기로 한 것이다.
공모주 한파 지속…고민 커지는 VC 업계 [주요언론]
국내 증시에 새로 상장한 종목들의 주가가 잇달아 부진하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한 회수(엑시트)를 기대했던 벤처캐피털(VC) 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신규 투자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VC의 새로운 출구전략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상장한 새내기 주 6개 중 5개 종목이 현재 공모가 대비 낮은 주가를 기록 중이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8일 코스닥에 상장한 기체 분리막 기업 에어레인은 당일 공모가 2만3000원 대비 20~30%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장중 2만원 선을 넘긴 순간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 1일 상장한 에이럭스는 한국 공모주 역사상 상장 첫날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로봇 에듀테크' 기업을 표방한 이 기업은 그간 IMM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우신투자벤처 등에서 투자금을 유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에이럭스는 상장 당일 개장과 동시에 공모가 1만6000원보다 22% 낮은 가격에 거래됐고, 종가는 38.3% 떨어진 9880원을 기록했다. 지난 4일을 제외하고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에이럭스는 주가는 8400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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