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때보다 심한 수준" 최악 위기…올해 8000억 날아갔다 [한국경제]
건설 현장에 쓰이는 국내 철근(봉강) 수요가 2010년 관련 통계를 낸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핵심 수요처인 아파트 건설 경기가 고꾸라진 영향이다. 철강업계는 지난 7월부터 감산 등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지만 수요 감소 폭이 더 큰 탓에 철근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 내년에 예정된 아파트 착공 물량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철근업계의 불황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철근 수요는 602만7000t으로, 전년 동기(766만6000t)보다 21.4% 줄었다. 10~12월이 건설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총수요는 800만t을 밑돌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철강협회가 철근 수요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올초에 내놓은 전망치(900만t)는 물론 최악의 건설 불황이라던 2011년(860만9000t)에도 못 미칠 것이란 얘기다. 철근 가격이 t당 70만~80만원 수준인 만큼 올해 예상보다 7000억~8000억원이 날아간 셈이다. 철강업체 관계자는 "공식 통계는 없지만 업계에선 1997년 외환위기 직후에도 연간 철근 수요가 800만t을 웃돈 것으로 추산한다"며 "철근 시장 불황 정도가 IMF 때보다 심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美 기준금리 0.25%P 인하...파월 "트럼프 압박해도 안물러날 것" [매일경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9월 빅컷(0.5%포인트 인하) 이후 두 번째 인하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4.75~5.00%이던 기준금리를 4.50~4.75%로 인하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3.2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으로 종전 1.75%포인트에서 1.50%포인트로 줄었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올해 초부터 고용시장 조건이 대체적으로 완화됐고, 인플레이션은 2% 목표를 향해 진전했다"면서 연준의 물가안정과 완전고용 목표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현재 통화정책은 아직도 제약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통화정책 기조를 더 중립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앞으로 이어나갈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보험사 '고무줄 회계' 제동, 보험료 인상 압박 커진다 [조선비즈]
금융 당국이 보험사에 무·저해지 상품의 해지율을 조정하라고 요구하면서 보험료 인상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지율이 낮아지면 손해율이 오르면서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보험사가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진을 포기하면서 현재 보험료를 유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 실제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무·저해지 상품은 표준형 상품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보험료 완납 전 계약을 해지하면 해지환급금을 아예 지급하지 않거나 일부만 지급하는 상품이다. 계약을 해지하는 고객이 많아질수록 보험사의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다. 금융 당국은 보험사들이 자의적으로 해지율이 클 것이라고 가정해 상품의 수익성을 부풀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8일 금융 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보험사들이 무·저해지 상품의 해지율을 높게 가정해 이익을 부풀렸다고 보고 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에 다가갈수록 해지율이 0%에 수렴하는 새로운 회계제도(IFRS17) 원칙을 마련해 전날 발표했다.
"MNC솔루션 공모 절차 돌입" 소시어스·웰투시인베, 모트롤 원금 회수 눈앞 [조선비즈]
사모펀드 운용사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두산그룹 모트롤 인수 3년여 만에 투자원금 대부분을 회수하게 됐다. 앞서 모트롤 민수 부문을 두산밥캣에 매각했고, 방산 부문인 MNC솔루션이 최근 코스피 상장 공모 절차에 돌입하면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NC솔루션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전날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 하루 만이다. 소시어스PE와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소시어스웰투시인베스트먼트2호를 활용해 MNC솔루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상장에서 총 300만주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신주 150만주 구주매출 150만주로 구성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8만원에서 9만3300원으로, 밴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280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88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저가요금제 변경 안돼"…이용자 선택권 제한한 이통사 [머니투데이방송]
SK텔레콤 일부 대리점이 자사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7만~10만원대 고가요금제 사용을 철저히 유도하고 상품 유지기간 이후 저가요금제로 변경하지 못하도록 강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SKT 영업 실태, 이동통신유통현황을 취재한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1년여 기간 동안 일부 이통 대리점이 휴대폰 판매점을 대상으로 해당 정책이 시행됐다. SKT는 기기 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에 본인이 사용하던 LTE, 5G 요금제에서 하향 변경하지 못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반 휴대폰 판매점에서의 요금제 변경을 막았다. 매장에 따라 영업시간 오후 5시 이후에만 저가 상품으로의 변경이 가능하도록 하거나 아예 전산 처리가 안되게 막는 등 이용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고객 불편을 초래했다.
얀센, 加 '스텔라라' 특허 반소 기각…삼바에피스 우위 확보 [서울와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기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 특허 무효화 소송에서 캐나다 법원이 얀센의 반소 신청을 기각했다. 소송을 지연시키려던 얀센의 전략이 실패하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우위를 점하게 됐다. 8일 캐나다 세인트존스(St. John's) 법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기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특허 탄핵 소송에서 얀센의 반소가 기각당했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캐나다에 피즈치바 NOC(Notice of Complianc, 적합 통지)를 신청했다. 얀센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HC(Health Canada)로부터 NOC를 받을 경우 반소를 제기할 의사를 표명해왔다.
GS차지비, 김정욱 신임 대표 선임 … "최고의 전기차 충전 경험 제공 목표" [동아일보]
GS에너지의 자회사로 국내 전기차 충전 서비스의 선두 주자인 GS차지비는 지난 1일자로 김정욱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정욱 신임 대표는 서울대 금속공학과 학사, 스탠포드대 재료공학 석사, 미국 Kellogg 경영대학원 MBA 출신으로, 글로벌 IT기업 Yahoo 본사에서 비즈니스 전략과 제품 마케팅을 이끌었으며, 실리콘밸리에서 모바일 결제 플랫폼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등 20년 이상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서 혁신과 성과를 창출해왔다. 최근에는 효성ITX에서 신사업전략부문 전무로 재직하며 디지털 전환과 IT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GS차지비 관계자는 "김정욱 대표의 리더십이 GS차지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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