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 ON]
김동관 한화 부회장, 사우디 국방 장관과 회동 外

◆김동관 한화 부회장, 사우디 국방 장관과 회동

[딜사이트 이호정, 최유라, 박민규, 송한석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이후 1년여 만에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과 회동, 사우디 방위 산업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압둘라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에서 김 부회장은 한화 무기 의 현지화와 유지 보수 및 정비(MRO), 공동 개발 등을 통해 사우디의 안보, 경제에 기여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사우디의 경우 국가 발전 전략인 '비전2030'의 일환으로 수입에 의존해 온 방산을 50% 이상 현지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나아가 양 측은 중동·아프리카 안보 수요에도 공동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LIG넥스원, 해외 MRO 시장 진출 위해 英 밥콕과 맞손

LIG넥스원이 영국 방위 산업체인 밥콕인터내셔널그룹과 손 잡고 해외 유지 보수 및 정비(MRO)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LIG넥스원은 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나발(EuroNaval) 2024' 전시회 현장에서 밥콕과 MRO 개발,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MRO 시장 진출 및 확장,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MRO 분야 협업 ▲트레이닝 센터 운영 노하우 교류 ▲신규 무기 체계 개발·양산 기술 협력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K-방산'의 고도화와 첨단화, 수출 확대 등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이를 뒷받침할 MRO 역량을 확보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LIG넥스원은 무기 개발 과정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에 글로벌 MRO 전문 방산 업체 밥콕의 검증된 설루션을 접목해 해외 시장을 선도할 인프라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5년만의 오프라인 '테크포럼'

포스코그룹이 6일 포항공대에서 '2024년 포스코 테크포럼(Tech Forum)'을 열었다고 밝혔다.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 사업의 주요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 논의하는 행사로 1989년 시작돼 올해 36회째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지주사 출범 이후 전사 기술 분야 임직원 1200여 명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회사는 행사 전 ▲차세대 전기차용 차체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생산 공정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저탄소 수소 환원 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 ▲디지털 전환(DX) 등 핵심 전략 사업 성과를 전시하는 한편, 협력사인 호주 원료 업체 리오틴트의 사이먼 패리 탄소 중립 담당 임원을 기조 연설자로 초청해 원료 업체와 탄소 중립 등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선 오는 7일까지 26개 기술 세션이 운영되며, 현장 직원부터 임원까지 한 데 모여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논할 예정이다. 이밖에 '특별 이슈 포럼'을 신설해 하이렉스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의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토론을 마련하고, 후판·제선·제강·열연 등 기존 세션 외에도 스마트 시공 등 신규 세션을 추가해 신기술 현황과 현장 적용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당사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돌파구를 찾아 왔다"며 "현재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과 글로벌 불확실성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 'BIXPO 2024'서 차세대 전력망 시스템 선뵌다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대 전력 산업 전문 전시회에서 차세대 전력망 시스템을 전시한다. 회사는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한국전력공사가 광주에서 주최하는 '빛가람 국제 전력 기술 엑스포(BIXPO)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200개사에서 2만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효성중공업은 이번 BIXPO의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이란 주제에 맞춰 국내 최초로 개발한 ▲20메가와트(MW)급 전압형 초고압 직류 송전 시스템(HVDC) ▲정지형 무효 전력 보상 장치) 외에도 ▲인공 지능(AI) 기반의 전력 자산 관리 솔루션 ARMOUR(Asset Remote Management System for Operational Utility's Reliability) ▲고객사 맞춤형 전력 설루션을 제공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다수 미래형 전력망 구축 시스템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두산연강재단, '2024 환경학술상' 시상

두산연강재단이 6일 전남 여수에서 진행된 '대한환경공학회 학술 대회'에서 '2024 두산 연강 환경학술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김정환 인하대학교 교수에겐 3000만원, 이창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김 교수의 경우 분리막 여과 기술을 활용해 하수에서 천연가스의 주요 성분인 메탄(CH4)을 회수하는 에너지 생산형 하수 처리 기술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유기물을 함유한 유기성 폐수를 바이오 가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성을 가진 철광석 입자를 이용해 안전성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고안했다. 한편 두산연강 환경학술상은 재단이 1993년부터 2017년까지 25년간 실시해 온 환경 안전 연구비 지원 사업의 연장선으로, 환경학 발전에 기여한단 목적 하에 2019년 제정됐다.


이지바이오, 아미코젠과 '사료 첨가제용 효소 기술' 개발한다

이지바이오가 아미코젠과 '사료 첨가제용 효소 및 유용 다당류 기술' 공동 개발, 마케팅을 협약했다고 6일 밝혔다. 이지바이오는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창사 이후 지속적으로 기능성 특수 첨가제 개발과 생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자체 개발한 흡수 촉진제와 비전분 다당류(NSP) 효소제, 발효 제재를 수출 중이며 이를 통해 농가의 원가 절감과 곡물 자원 절약, 가축 생산성 향상에 기여 중이란 설명이다. 아미코젠은 의약품의 핵심 소재인 단백질 정제 레진과 세포 배양 배지, 의약품 제조용 특수 효소 등 지속 가능한 의약품들과 관련해 기술 개발을 선도해 온 바이오 소부장 업체다. 축산·식품 분야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신물질 다수와 자체 개발한 친환경 효소 기술을 보유했다. 이지바이오의 경우 오랜 업력을 통해 축적해 온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아미코젠의 특수 효소제 등 기술을 통해 상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 사는 사료 첨가제용 효소 등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판매망 확장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황일환 이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판매망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태국과 베트남 등 자체 판매 법인과 올해 초 인수한 미국 사료 첨가제 전문 기업 Devenish Nutrition LLC를 포함한 해외 자회사의 영업망을 통한 시장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바이오는 사료 첨가제용 효소제 시장이 올해 2조4000억원에서 오는 2028년까지 3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양그룹,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4' 개최

삼양그룹이 지난 5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연구 개발(R&D) 페어(이하 SIRF) 2024'를 열어 한 해의 R&D 성과를 전시,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삼양은 올해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 소재 개발' 과제를 최우수상에, 'RTP(Ready to Proof) 냉동 베이커리 제품 개발' 과제를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엔 5000만원, 우수상을 받은 팀에는 30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 수상 과제는 경쟁사 대비 접착력과 내유성, 내열성이 우수한 물성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큰 폭 향상한 점, 지적 재산권을 획득할 정도로 차별화된 기술이란 점에서 호평 받았다. 우수상 과제는 공정 최적화와 고품질 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삼양은 ▲화학 ▲의약 바이오 ▲식품 ▲바이오 융합 등 6개 연구소에서 9개 테마(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반도체 소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당류 저감 플랫폼 등) 하에 진행하고 있는 연구 과제들도 소개했다. 이날 김윤 삼양 회장은 격려사에서 "당사가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연구원의 열정과 도전 정신에서 태어나는 기술력"이라면서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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