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국내의 생성형 인공지능(Gen AI) 기업인 디렉터스테크(Directors-Tech)가 Gen AI를 활용한 영상광고 제작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카이웍스(SKAIWORKS)를 인수한다.
디렉터스테크는 지난달 스카이웍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인수 지분은 100%이며, 잔금 납입을 포함한 최종 인수 절차는 다음 달 초 마무리된다.
스카이웍스는 Gen AI 영상제작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3D로 제품을 모델링한 후 AI 자연어 프롬프트를 결합해 실제 촬영 없이도 다양한 광고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고품질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게 디렉터스테크의 설명이다.
불가리(BVLGARI)와 지방시(GIVENCHY) 등 명품 브랜드를 포함한 전 세계 500여 개 브랜드가 이 기술을 활용해 영상 광고를 제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 현대카드, 정관장 등 다양한 산업의 주요 기업들이 광고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스카이웍스 관계자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영상광고 제작을 넘어서 고객사에게 크리에이티브 캠페인까지 제안할 수 있는 AI 기반 종합광고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기존의 전통 광고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렉터스테크는 스카이웍스 인수를 마치고 내년부터는 유럽, 미국, 중동 및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생성형 AI 영상광고 시장의 선도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AI 에이전트 상용화를 통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광고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싱가포르, 파리, 상하이에 영업 거점을 마련했다"며, "스카이웍스 인수가 완료되면 생성형 AI 기술과 크리에이티브가 융합된 통합법인 '스카이 월드와이드(SKAI worldwide)'을 설립하고, 이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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