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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韓기업 다 뺏길라…"국장 저평가 못참아" 外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4일 08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똘똘한 韓기업 다 뺏길라…"국장 저평가 못참아"[이데일리]

태양광 인버터 전문기업인 다쓰테크는 최근 캐나다 증권거래소(CSE) 상장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4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 시장 침체로 심사를 철회했던 다쓰테크는 10년 만에 코스닥 시장 재도전 대신 캐나다 증시를 선택했다. 북미 사업 확장을 위해서지만, 상장 절차가 한국보다 수월하다는 점과 제대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으리라는 이유도 컸다. 한국 증시를 떠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유명 기업만의 얘기가 아니다. 그간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벤처기업들마저 해외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규모가 있는 기업들이 고공행진 중인 미국 증시 상장을 타진한다면, 벤처기업들은 캐나다 증시를 '기회의 시장'으로 보고 있다.


올해 고희…원익그룹 이용한 代물림 속도 낸다[비즈워치]

재계 87위. 반도체·2차전지 장비 제조그룹 원익(WONIK)이 올해 5월 자산 5조원 이상 준(準)대기업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너 이용한(70) 회장이 창업한 지 43년만이다. 2대(代) 세습이 분수령을 맞고 있다. 우 창업주가 올해를 기점으로 3남매를 계열 지배구조의 맨 꼭대기에 포진시켰다. 가업 경영에도 한 발짝 더 전진 배치했다. 대(代)물림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원익이 준대기업 반열에 오른 올해는 때마침 이 창업주가 고희(古稀·70)를 맞은 해이기도 하다. 이 회장이 40여년에 걸쳐 키운 가업을 대물림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강력한 오너십을 유지하는 '키'로 활용해왔던 ㈜원익→원익홀딩스 '옥상옥(屋上屋)' 지배체제를 고스란히 2세들에게 물려줬다. 부인 양화영(67) 원익엘앤디(L&D) 감사와의 사이의 장남 이규엽(41) 원익QnC 전무, 차남 이규민(37) 원익IPS 상무, 장녀 이민경(35) 케어랩스 상무다. 


㈜신세계 정유경 회장 승진에 롯데·CJ 인사도 관심…유통가 인사 '신상필벌'[국민일보]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승진으로 향후 이뤄질 유통가 대기업 정기 임원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반적인 업황 부진으로 '신상필벌'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인사를 단행한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에서도 이러한 기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30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을 ㈜신세계 회장으로 내정하며 계열 분리를 공식화했다. 업계는 조만간 신세계그룹의 계열 분리 선언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내정했다. 다만 신세계그룹과는 달리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은 현대백화점 부회장을 겸임하며 형 정지선 회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현대백화점 측은 밝혔다. 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의 정기 인사를 시작으로 유통가 임원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그룹의 경우 실적 고전 중인 일부 계열사들 대표 교체가 단행됐다.


금리인하 온기에도…돈줄 마른 영세 시행사[서울경제]

금리 인하 훈풍에도 영세한 시행사들의 개발 사업은 여전히 돈줄이 마른 분위기다. 수 조 원 규모 대형 복합개발사업들이 잇따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성공하는 것과 온도차가 큰 모습이다. 보릿고개가 길어지면서 전국의 부동산 개발업체는 2년 새 10%(302곳)나 줄었다. 3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 목동 496-8에 소재한 약 2057㎡ 규모 토지를 공매에 내놨다. 시행사 더좋은산업개발이 지난해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 개발을 위해 매입했으나 금리가 오르고 공사비가 치솟아 사업 수익성이 떨어지자 본PF 전환이 어려워진 탓이다. 최근 자금시장에서는 시행사의 자금력에 따라 돈이 모이는 분위기다. 특히 PF 위기가 불거졌던 2022년 하반기 이후 직격탄을 맞았던 영세 시행사들은 최근 금리 인하 분위기에도 자금을 조달하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PF자금을 대는 투자자들은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시행사가 사업비의 30% 가량을 확보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토지를 사들여 건물을 올리면 거의 대부분 이익이 발생하던 과거와 달리 공사비가 늘어 사업비가 불어나거나 분양이 늦어져 자금 회수가 늦어지는 사례가 빈번해졌기 때문이다. 시행사들이 땅값부터 공사비까지 90%가 넘는 사업비를 대출에 의존하던 과거와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삼성·SK는 왜 임원 차량에서 블랙박스 뗐나[조선일보]

정치권을 흔들고 있는 이른바 '명태균 통화 녹취'의 출처 중 한 곳이 명씨 운전기사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재계에서 '차량 보안'이 화두가 되고 있다. 앞서 과거에도 정·재계에서 운전기사발(發) 폭로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음성 녹취록이 적나라하게 나온 적은 거의 없어 정치권과 대기업들은 차량 보안에 한층 더 긴장하는 분위기다. 차량은 국회의원 등 정치권 주요 인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나 임원들이 이동하면서 중요한 내용의 통화를 다수 하는 '이동형 집무실' 성격도 갖는다. 동시에 최근 IT의 발달로 누군가 마음만 먹으면 좁은 폐쇄 공간 내에서 녹음 등을 통해 기록마저 쉽게 할 수 있는 민감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에 정·재계는 차량의 블랙박스를 없애는 등 자체 보안을 강화하고, 자동차 업체들은 뒷좌석 대화 내용이 앞자리로 전달되지 않게 하는 등의 기술을 선보이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CEO가 직접 달래고, 조용한 해고… 연차불문 구조조정 '칼바람'[서울신문]

최근 주요 대기업들의 연말 정기 임원 인사과 조직 개편을 앞두고 희망퇴직이 산업계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희망퇴직 조건과 방식이 천태만상을 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김영섭 KT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CEO 특별대담을 진행한다. 최근 신설 자회사 인력조정에 관한 잡음이 끊이질 않으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자회사 설립 취지와 인력 운영 계획 등을 직접 설명하겠다는 것이다. KT는 내년 1월 신설 예정인 자회사 KT OSP와 KT P&M으로의 전출을 독려하며 이를 희망하지 않는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신설될 KT OST는 통신시설 설계 업무를, KT P&M은 국사 내 전원시설 설계 업무를 담당할 예정인데, KT 노동조합에서 근로자의 선택권을 이유로 반발하면서 특별 희망퇴직금을 3억 3000만원에서 4억 3000만원으로 상향했음에도 신청자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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