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3Q 영업익 61%↑…"벌크시황 강세"
매출 1.2조·영업익 1281억원, 증권가 컨센서스 상회…BDI 상승 호재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1일 15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팬오션 벌크선. (제공=팬오션)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팬오션이 올해 3분기 증권가 컨센서스(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벌크선 운임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가 상승하는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3분기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팬오션은 1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2768억원, 영업이익 12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영업이익은 61% 늘었다.


이는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성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올 3분기 팬오션의 영업이익이 125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1조2477억원이다.


3분기 수익성 지표에는 발틱운임지수(BDI) 상승 및 컨테이너 사업 호조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올 3분기 평균 BDI는 1870포인트로 1년 전보다 57% 뛰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4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5%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6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함께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을 기반으로 '글로벌 리딩 해운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 팬오션 3분기 경영실적. (자료=팬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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