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판관비 개선…영업익 3%↑
올해 에너빌리티 부문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806억원
두산에너빌리티 누적 3분기 개별기준 경영실적.(제공=두산에너빌리티 IR)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3분기 누적 개별 영업이익이 개선된 성적표를 받았다.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의 매출 실현과 판관비가 감소된 까닭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가스터빈 수주 기회가 많은 만큼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개별기준 3분기 누적으로 5조1260억원의 매출과 18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 늘어난 수치다. 이에 순이익도 79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됐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개별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이 감소한 건 전년 대형 프로젝트의 기저효과 때문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의 매출 실현 및 판관비 감소로 개선된 수치를 받을 수 있었다.


올해 연간 수주목표 6조3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까지 3조2000억원 가량의 수주를 기록했다. 체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및 10월까지 분당열병합, 함안복합 수주 등 누적 5기의 가스터빈 수주의 영향이 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상반기 체코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025년 3월경 신규원전 EPC 건설계약 체결, 하반기에는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아울러 폴란드, 영국, UAE, 사우디, 튀르키예 등 기존 타긱 국가 대상 팀 코리아 차원의 수주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5개년간 한국형 원전 10기 이상 수주가 예상된다"며 "국내외 가동원전 교체 기자재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 3분기 연결기준 3조3956억원의 매출과 1148억원의 영업이익이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 63.1% 떨어진 금액이다. 이는 주요 자회사인 두산밥캣이 미국 대선 전 인프라 투자 정책 불확실성 및 딜러 재고 조정에 따라 부진한 영향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