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5조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주요매체]
고려아연은 30일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67만원이다. 이에 따라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373만2650주다. 이는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기 전 기준 고려아연 발행주식 총수의 18%에 해당한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이후 급격한 주식 유통량 감소에 따른 주가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관리종목 지정 내지 비자발적 상장폐지로 인한 투자자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자금조달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부담 경감 및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신세계 정유경 회장 승진, 이마트-백화점 계열분리 [주요매체]
세계그룹이 30일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계열 분리를 공식 발표했다. 신세계그룹은 30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정유경 총괄 사장이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이다. 앞으로 정유경 회장은 계열 분리되는 백화점 부문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정유경 회장 승진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을 이마트와 백화점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분리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원활한 계열 분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ISA 잔고 3조5000억원 넘어 업계 1위" [주요매체]
미래에셋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지난 28일 기준으로 3조5000억원을 넘어서 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ISA는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배당, 이자소득, 국내 상장주식 이익과 손실 등을 합산해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증권사에서만 가입 가능한 중개형 ISA 도입 이후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투자 매력이 확대됐고, 배당과 이자소득으로 구분되는 국내 상장 해외 ETF에 대한 고객 수요가 더해지면서 가입 금액과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 중개형 ISA 계좌에서 투자하는 상품을 분석해보면, 양호한 해외시장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상장 해외 ETF 잔고가 1조26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짐펜트라 면역억제제 병용 없이도 효과 유지" [주요매체]
셀트리온은 피하주사 제형(S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프로젝트명 CT-P13 SC·성분명 인플릭시맙)가 면역 억제제 병용 없이도 치료 효과를 유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5∼30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2024 미국 소화기학회'(ACG)에서 짐펜트라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장기 사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결과는 크론병(CD) 환자 192명, 궤양성 대장염(UC)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54주 차부터 102주 차까지 짐펜트라 단독 투여와 면역 억제제 병용 투여 간 유효성·안전성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짐펜트라 단독 투여군과 면역 억제제 병용 투여군 간 유효성·안전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짐펜트라 단독 투여군이 면역 억제제 병용 투여군 대비 항약물 항체 전환율 측면에서 안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檢, '미공개정보 이용'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압수수색 [국민일보]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공준혁)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 평택에 위치한 LG 복지재단과 구 대표의 서울 한남동 자택 등 6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는 지난 2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윤 대표는 직접 투자를 결정한 법인의 주가 상승을 예견해 구 대표에게 주식을 매수하게 했고, 구 대표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주식을 샀다"고 주장했다.
에어프레미아 대주주는 타이어뱅크 회장 자녀들 회사…AP홀딩스 지분 80% 보유 [조선비즈]
에어프레미아 대주주인 AP홀딩스가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자녀들의 회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이 들고 있던 경영권 지분을 세 자녀에게 증여한 것이다. 사실상 김 회장의 자녀들이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을 쥐고 있는 셈이다. 나머지 지분을 보유 중인 문보국 레저큐 대표도 엑시트(투자금 회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AP홀딩스 지분 80%를 김정규 회장 자녀인 김승연, 김성연, 김수연씨가 나눠서 들고 있다. 김승연씨는 2001년생, 김성연씨는 2003년생, 김수연씨는 2006년생이다. 나머지 지분 20%는 문보국 대표가 갖고 있다. AP홀딩스는 현재 에어프레미아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대주주는 JC파트너스(22%)다. AP홀딩스는 내년 5월 JC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JC에비에이션1호를 상대로 기업가치 4700억원에 우선매수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만약 JC 측이 여기에 동의하면 거래가 AP홀딩스가 지분 68%를 확보하게 되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 말레이 선웨이 그룹과 맞손 [주요매체]
SK네트웍스는 말레이시아의 부동산·건설·의료·호텔 분야 유력 그룹인 선웨이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분야 중심으로 사업 시너지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선웨이 그룹의 에반 치아 디지털·전략투자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은 한국을 방문해 서울 종로구 소재 SK네트웍스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회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AI 분야 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말레이시아에 SK매직과 선웨이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간 지분 교환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을 검토하기로 했다. 1974년 설립된 선웨이 그룹은 말레이시아의 20대 그룹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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