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2024 세계 최고 기업 1000곳 '선정'
미국 타임지 선정…국내 PEF 중 유일
(제공=MBK파트너스)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MBK파트너스는 미국 글로벌주간지 타임(TIME)과 독일 시장분석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고의 기업들'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타임지 선정 '세계 최고의 기업들'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전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 성장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지표 ▲임직원 만족 등 3개 영역 15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의 성과를 내는 기업을 산출해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차적으로 50개국 17만명 이상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통해 임직원 만족도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글로벌 기업들을 선별한다. 이후 2021년부터 2023년 연평균성장률(CAGR) 및 직접 성장률을 조사해 2차 선별한다. 마지막으로 ESG 지표 조사를 통해서 지속가능지수 부문에서 뛰어난 점수를 획득한 기업들을 최종 선정한다.


해당 1000곳의 기업 중 사모펀드(PEF) 운용사는 ▲MBK ▲EQT그룹 ▲베인캐피탈 3곳에 불과하다. '은행과 금융 서비스' 분야로 선정된 기업은행과 더불어 유일하게 선정된 한국 금융기업이기도 하다. 국내 기업으로는 MBK를 포함해 SK그룹과 현대·기아자동차, 네이버 등 23곳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MBK파트너스는 2013년 3월 UN의 책임투자원칙에 서명한 첫 번째 국내 PE 투자운용사다. ESG에 대한 책임투자 정책을 수립했고 책임투자의 철학에 기반해 투자 프로세스를 반영하고 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지난해 9월에는 ESG 평가 매뉴얼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투자 대상 기업의 실사 부문에서 리스크 및 개선 기회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기업의 ESG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 MBK가 투자한 한국, 일본, 중국 기업들의 고용 인원은 8만4000명 이상이다. 투자기업들은 환경 보호와 다양성 및 약자를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회사의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달 기준 MBK 내 여성 투자운용력 비중은 26%로 미국 프라이빗에쿼티(PE) 업계 평균인 22%보다 높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