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3년 2개월만에 긴축 풀었다 [조선일보]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인하하며 글로벌 '피벗(통화정책방향 전환)' 대열에 합류했다. 11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 수준인 기준금리를 연 3.2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지난 2021년 8월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통화 긴축 기조에 나선 뒤 3년 2개월 만이다. 한은의 결정에는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신성환 금통위원은 최근 증가하는 가계 부채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집값이 확실히 둔화될 때까지 금리 인하를 기다릴 정도로 내수 상황이 넉넉하지 않다"고 했다.
엔비디아, MS·오픈AI에 '블랙웰' 공급...SK하이닉스 HBM3E 탑재 [매일경제]
엔비디아는 블랙웰(Blackwell) 시스템을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블랙웰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GB200 기반 AI 서버를 갖춘 블랙웰 시스템을 구동하는 첫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업체가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인피니밴드(Infiniband) 네트워킹과 폐쇄 루프 액체 냉각 기술을 활용,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있다. 인피니밴드는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로 일반적인 네트워크보다 훨씬 빠르고 안정적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폐쇄 루프 액체 냉각 기술은 전자 장치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거하는 방식 중 하나로, 냉각액이 장치 내부를 순환하면서 열을 흡수한 후 다시 냉각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우리는 엔비디아와의 오랜 파트너십과 심층적인 혁신으로 업계를 선도하며 가장 정교한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고 있다"고 공식 소셜미디어 X 계정을 통해 말했다.
KT, 네트워크 관리 자회사 신설…'김영섭 체제' 첫 희망퇴직 [머니투데이]
KT가 네트워크 관리 전문 자회사를 설립한다. 관련 인력을 새 법인에 재배치하고, 이동을 원하지 않는 직원을 대상으로는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AICT(인공지능+정보통신)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 효율화 차원으로,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인력 구조조정이 될 전망이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현장 인력구조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해당 방안은 오는 15일 열릴 KT 이사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KT는 국사 내 전원시설 설계 업무 및 선로 통신시설 유지보수 등 현장 인력 중 근속 10년 이상이면서 정년이 1년 남긴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희망퇴직 접수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11월4일까지며, 퇴직 발령은 11월8일자가 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상당 규모의 일시금이 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종 AI 검색' 라이너, 270억 투자 유치 [한국경제]
글로벌 AI 검색 스타트업 라이너가 27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2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AI 검색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라이너는 2022년 진행한 시리즈 B1에서 110억 원, 신규로 시리즈 B2에서 270억 원을 유치해 시리즈B 라운드에서 380억 원을 확보했다. 라이너의 시리즈 B2 투자는 라운드 오픈 2주 만에 마무리됐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의 주도로 삼성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캡스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SL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라이너는 AI 검색 서비스로 경쟁력 및 기술적 역량을 입증해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5년 하이라이팅 서비스를 출시한 라이너는 '사람이 직접 중요한 정보라고 선별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찾는 정보와 관련성이 높고 고품질의 정보를 포함한 출처를 선별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라이너는 2023년 국내 최초로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보였으며, 출처 선별에 특화된 LLM을 자체 개발해 AI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
티메프 피해자들, 구영배 구속영장 기각에 반발…"반드시 구속해야" [서울경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11일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이커머스 플랫폼 성격 등을 고려했을 때 범죄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며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이에 피해자 단체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입장문을 내고 "분명 배임, 횡령, 사기 혐의가 있고 이미 여러 증거 인멸과 꼬리 자르기, 사태 축소 및 은폐 시도 정황이 포착된 상황"이라며 "조직적 범죄 사실 은닉과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구속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구영배 대표는 금번 사태의 총괄 책임자로서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며, 피해자로 구성된 검은우산 비대위와 전혀 소통한 적이 없다"면서 "거짓으로 피해자들을 우롱하고 있고 의혹이 가득한 행보만 보일 뿐 사태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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