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38억 규모 전환사채 소각
제7회차 CB 소각…"안정적인 공급계약 수주 노력"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스피 상장사 미래산업은 자사가 보유한 제7회차 전환사채(CB) 38억원을 전부 소각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제7회차 CB는 2021년 12월 1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그간 재매각 등을 거쳐 지난 7월 15일 38억원 규모의 미상환 사채가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 전부 소각키로 했다.
현재 남아있는 미래산업 전환사채는 126억원 규모다. 제8회차 CB 100억원, 제9회차 CB 26억원이다.
미래산업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인피니언과 중국의 CXMT(창신메모리)에 테스트핸들러(Test Handler)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스트 핸들러는 반도체 마지막 테스트 공정에서 주검사장치인 테스터에서 불량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반도체 핵심 검사장비다. 미래산업 매출 비중은 올 상반기 기준 테스트 핸들러 제품이 72.6%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확대 등으로 반도체 산업이 전반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사와의 안정적인 공급 계약을 위해 지속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수주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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