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 ON]
한화그룹, 협력사 대금 1900억 조기지급 外

◆한화그룹, 협력사 대금 1900억 조기지급


[딜사이트 이호정, 최유라, 박민규, 송한석 기자]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대금 약 1900억원 가량을 조기 지급하고 추석 명절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 등 운영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데,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하여 협력사의 자금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151억원, 한화솔루션 14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96억원, 한화시스템 232억원, 한화오션 833억원 등 약 1,900억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9일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SK에너지, 지속가능항공유 전용 생산라인 구축


SK에너지는 11일 국내 처음으로 코프로세싱(Co-Processing) 방식의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다음달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SAF를 비롯한 저탄소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가 이번에 갖춘 코프로세싱 방식의 SAF 전용 생산라인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에 석유 원료와 함께 바이오 원료를 동시에 넣어 석유제품과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바이오 원료 저장 탱크에 5km 길이의 전용 배관을 설치해 상시적으로 바이오 원료를 석유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속적인 SAF 생산이 가능하다. SK에너지는 내년 초부터 대한항공 여객기에 SAF를 공급할 예정이다. SAF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글로벌 시장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글로벌 SAF 수요는 2022년 24만톤에서 2030년 1835만톤으로 약 70배 확대될 전망이다. 


◆LIG넥스원, 정찰용 무신수상정 우선협상자 선정


LIG넥스원은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은 해군 전진기지 및 주요항만에 대한 감시정찰 및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12m급 무인수상정 두 척을 2027년까지 업체주관으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은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 '해검(Sea Sword)' 시리즈를 개발해 왔으며, 축적된 연구개발 경험을 통해 무인수상정 설계‧건조 기술과 무인체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전력화될 무인수상정의 개발이 완료되면 K방산의 해외시장 공략에 앞장설 대표 무기체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소형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비궁) 발사대를 자체 개발하여 해검 시리즈에서 테스트를 완료하기도 했다. 축적된 기술력은 지난 7월 세계 최대 규모 해군 훈련인 림팩(RIMPAC, Rim of the Pacific Exercise)을 계기로 진행한 시험발사에서 비궁 6발을 모두 100% 명중시키는 배경이 됐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 출전 포스코인터, 대통령상 수상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 처음 출전해 현장혁신 부문 대통령상 동메달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50회를 맞이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산업현장에서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혁신 조직들이 성과를 발표하고 경쟁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계 전국체전이다. 금번 대회에 출전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LNG복합발전소 OH!성장 팀은 첫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올라온 298개 우수 참가팀을 상대로 '해수 취수 이물질 제거 공정 개선' 성과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대통령상을 안았다. '해수 취수 이물질 제거 공정'이란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면서 발생한 고열의 증기를 식히기 위해 사용되는 용수를 바다로부터 가져올 때 폐조류 등의 이물질들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HS효성, '별'과 '나무' 의미 담은 CI 선봬


HS효성은 11일 'Masteria'라고 명명된 새로운 CI와 비전을 공개하며 과학, 기술 및 집단 지성의 힘을 바탕으로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새로운 CI는  '세상을 이끄는 별(Leading Star)'과, '가치 나무(Value Tree)'를 상징하는 사각별 형태와 색으로 디자인되었다. 이는 HS효성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으로서, 그룹 창업자들의 철학과 새롭게 출범한 HS효성의 1기 경영진들의 비전을 결합한 디자인이다. 조현상 부회장은 새로운 CI 공개를 맞아 "HS효성은 창업자이신 선대회장님들이 강조하셨던 '산업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산업입국(産業立國)의 철학과 60여 년을 이어온 효성의 역사를 계승해 나아감과 동시에, 인류를 위한 다양한 가치창출과 정도경영을 통해, 모든 Stakeholder(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도전의 지평을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KAI, 교육부와 기술 인재 취업 활성화 MOU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교육부와 특성화고·마이에스터고 졸업(예정) 기술 인재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식과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성화고·마이에스터고 학생들의 항공우주산업 분야 맞춤형 기술 인재로 성장·취업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KAI는 ▲항공우주산업분야 현장체험 프로그램 도입·운영을 통해 특성화고·마이에스터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설계 기회를 제공하고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 전문가 인력풀, 교육 프로그램 등 인재 양성 노하우를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 제공하며 ▲특성화고·마이에스터고 학생의 채용 수요를 지속 발굴하고 내실 있는 현장실습 기회 제공 및 채용을 위한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KAI는 올해 차세대 전투기(KF-21), 소형 무장헬기(LAH) 양산체제 전환에 따라 우수 기술인재 채용 규모를 150~200명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HD현대, 채굴용 장비로 인도네시아서 판매 확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마이닝 인도네시아(Mining Indonesia 2024)'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마이닝 인도네시아는 1300여 개사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산 장비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양사는 각각 부스를 마련하고 초대형 굴착기 등 마이닝 장비 라인업을 소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와 단단한 바위나 지면을 부수는 어태치먼트인 '락 리퍼(Rock ripper)'를 장착한 50톤급 대형 굴착기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론칭한다. 또 광산용 덤프트럭(WDT)과 30톤급 대형 굴착기를 전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와 53톤급 중대형 크롤러 굴착기, 휠로더, 광산용 덤프트럭, 굴절식 덤프트럭(ADT) 등 광산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을 선보였다.


◆KCC글라스, 야생조류 보호 캠페인 첫 활동 성료


KCC글라스는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 '구해조(鳥) KCC글라스'의 첫 번째 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KCC글라스 임직원과 국립생태원 관계자, 유튜버 새덕후 및 구독자 등 50여명은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아차산숲속도서관'에서 조류충돌방지스티커 부착 및 야생조류 보호 인식 증진 토크콘서트에 참여했다. 이날 첫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KCC글라스 임직원과 참여자들은 아차산숲속도서관의 외부 유리창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도서관 입구에 이를 인증하는 현판을 설치했다. 이로써 아차산숲속도서관은 구해조(鳥) KCC글라스의 첫 번째 조류친화건축물이 됐다.


한화시스템, 호주 '랜드 포스 2024' 전시 참가


한화시스템이 금일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되는 '랜드 포스(Land Forces) 2024'에 참가한다. 랜드 포스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육군 방산·보안 전시회로, 매년 2만여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호주 육군을 위한 '다계층·초연결 네트워크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제시한다. 이는 지상군과 지상 무기를 공중과 해양, 우주 등 전 영역과 연결하는 솔루션으로, 군이 어떠한 전시 상황에서도 통신 단절 없이 작전 수행을 하도록 고용량·초고속·저지연 통신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멜버른 전시장과 약 70km 떨어진 질롱시 레드백 생산공장에서 드론-차량-전시현장 간 '실시간 영상 전송' 시연도 펼친다. 달리는 차량에 이동형 5G 기지국을 탑재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수신하고, 해당 영상을 다시 저궤도 위성통신을 통해 전시장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는 전쟁 시 지상 통신망 단절에 관계없이 원활한 작전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한화로보틱스, 신모델 HCR-10L 최초 공개


한화로보틱스는 미국 '공작 기계 전시회 2024(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24, 이하 IMTS 2024)에서 차세대 협동 로봇 'HCR-10L'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14일까지 진행되는 IMTS 2024는 29개국, 18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조 기술 전시회로 공작기계를 포함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주로 ▲자동화 ▲로봇 공학 ▲AI 등 제조 분야가 포함된다. 이번에 공개된 HCR-10L은 1800mm까지 팔을 뻗을 수 있는 롱리치 타입의 협동 로봇이다. 동급 가반하중(10kg) 대비 구동범위가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제품이다. 파우더 코팅(Powder Coating·분체도장), 팔레타이징(Palletizing·적재), 용접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다. 넓은 작업 공간에서도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물류 ▲제조 ▲조립 같은 작업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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