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 심사에 무더기 '정정'…썰렁한 9월 IPO 시장 [이데일리]
9월 기업공개(IPO) 시장이 잠잠하다. 공모 절차를 밟던 기업들이 줄줄이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으며 일정이 지연된 영향이다. 10월에는 미뤄졌던 공모 일정이 재개되고, 대어들도 출격해 시장이 생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질화갈륨(GaN) RF(Radio Frequency) 반도체 전문기업 웨이비스는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난달 22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예정된 수요예측은 연기될 전망이다. 아울러 24~25일 양일간 진행하려던 일반청약 일정도 다음 달로 미루게 됐다.
생활고에 '빚 낙인'…20대 신용유의자 3년 새 25% 급증 [파이낸셜뉴스]
생활고에 시달려 금융권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가 된 20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 대출 대부분은 10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로, 사회에 발을 딛지도 못한 청년들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업권별 신용유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20대는 6만5887명(중복 인원 제외)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5만2580명) 대비 25.3% 급증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체 신용유의자가 54만8730명에서 59만2567명으로 8%가량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20대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신용유의자는 연체 기간이 정해진 기간(대출 만기 3개월 경과 또는 연체 6개월 경과 등)을 초과하면 신용정보원에 등록되며 신용카드 사용 정지와 대출 이용 제한,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 생활에 여러 불이익을 받는다.
회생이냐 파산이냐 갈림길 선 티메프, 인수·합병 성공 여부가 관건 [국민일보]
대규모 지급불능 사태를 빚은 티몬·위메프(티메프)와 채권자의 자율 구조조정이 무산되면서 티메프는 회생과 파산의 갈림길에 선 상태다. 일단 회생절차가 개시될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이후 운영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다시 파산 수순을 밟을 수 있다. 자체 자산이 많지 않은 이커머스 기업 특성상 결국 인수·합병(M&A) 성공 여부가 회사 정상화를 위한 '동아줄'이 될 전망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재판장 안병욱 법원장)는 지난 2일 티메프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이 종료된 뒤 이를 연장하지 않고 회생절차 개시 여부 심리에 들어갔다. 재판부는 채권자들로부터 회생절차에 관한 의견서를 받아 이르면 추석 전 개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문턱 높이는 정책성 대출…디딤돌·버팀목도 금리 오르나 [머니투데이]
시중은행 대출에 이어 디딤돌·버팀목·신생아특례대출 등 정책성 대출도 문턱이 대폭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정책성 대출 공급관리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대출요건을 강화하거나 대출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 정책성 대출로 가계부채 풍선효과가 나타나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에 포함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는 무주택자의 실수요 대출이라는 점에서 급격히 기준을 강화할 경우 실수요자의 반발이 예상된다. 8일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디딤돌대출, 버팀목대출, 신생아특례대출의 공급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국민주택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정책성 대출은 지난 1~7월 25조5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에 은행을 통해 나간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32조1000억원의 79.4%에 달한다. 은행 주담대를 늘린 주범이 은행 자체상품이 아니라 정책성 상품이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PEF운용사협의회 차기 회장사로 내정된 H&Q코리아 [아시아경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협의회를 대표하는 새로운 회장사로 H&Q코리아가 내정됐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EF운용사협의회는 오는 10월 말 정기총회를 열어 임유철 H&Q코리아 대표를 8대 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임기는 1년이며, 부회장사로는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가 내정됐다. 국내 PEF 현안을 다루는 공식 창구인 PEF운용사협의회는 1대 이재우 보고펀드 대표를 시작으로 김광일 MBK파트너스 대표, 곽대환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영호 IMM PE 대표, 김수민 UCK파트너스 대표, 강민균 JKL파트너스 대표, 라민상 프랙시스캐피탈 대표 등이 역대 회장직을 수행했다. 회원사는 100여곳으로, 국내 사모펀드 시장은 지난해 말 143조원을 넘어서면서 연내 150조원대 돌파가 예상된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IPO 빅보이' 될까…상장 기업 보니 [이데일리]
새내기주의 잇단 부진으로 소강상태를 맞은 기업공개(IPO) 시장에 '빅보이'가 온다. 하반기 최대어 중 하나인 케이뱅크를 비롯해 대중 인지도가 높은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증시 입성 초읽기에 돌입하면서다. 시장에서는 대어급 IPO 기업이 잇따라 등장하는 만큼 투자심리 역시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1호 인터넷 전문 은행 케이뱅크는 지난달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4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5조원 이상으로 올해 IPO 최대어였던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과 시프트업(462870)보다도 덩치가 클 것으로 보인다.
'독일 자존심' 폭스바겐도 뭉개졌다…중국 전기차 다음 상대는 '한국' [머니투데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중국산 테슬라를 시작으로 중국 전기차 1위 업체인 BYD의 국내 상륙마저 임박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완성차 업계는 국산 전기차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중국 전기차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산 전기 승용차의 국내 판매량은 1만8354대로 전년 동기 1491대보다 1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산 전기 승용차 판매량이 24%가량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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