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2030년 매출 10조원…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이호정,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이태웅 기자] LS전선이 글로벌 해저 사업 확대와 데이터센터(IDC) 사업 진출을 통해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LS전선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밸류업 데이' 행사를 열고 해저 케이블 및 IDC 설루션 사업과 관련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LS전선은 전력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기화 시대'를 맞아 자회사와의 시너지, 신사업 진출, 해저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6조원 규모인 매출을 2030년 10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수 십년간 LS전선은 전력과 통신 인프라 분야에서 혁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자사 기술력과 해상풍력 밸류체인의 글로벌 톱티어 업체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장 우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앞으로 15년 이상 대규모 전력 수요가 예상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 2023 ESG 보고서 발간…"4개 자회사 탄소배출량 58만t 감축"
㈜LG가 5일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LG는 앞으로 도입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에 앞서 국내외 기준을 보고서에 선제적으로 반영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LG는 지난해 그룹 내 10개사의 ESG 관련 정보를 담은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를 구축해 ESG 데이터 현황과 변동 추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ESG 보고서'를 통해 환경과 사회 이슈가 LG의 사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까지 분석해 임직원, 고객,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LG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속가능성 관점의 위험요인과 기회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 ▲기후변화(환경) ▲안전보건(사회) ▲준법경영(지배구조) 등 3개 항목을 '지속가능성 관련 주요 정보'로 선정해 집중 분석했다. 대상 회사는 LG와 5개 자회사(▲LG CNS ▲디앤오 ▲LG경영개발원 ▲LG스포츠 ▲LG Holdings Japan) 등 총 6개 회사이며, 기후변화 부분에서는 LG그룹 탄소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자회사 4사(▲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LG디스플레이, 2025 서울패션위크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공개
LG디스플레이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는 '2025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미래형 의류 및 가방 콘셉트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자유롭게 늘이고 접고 비틀 수 있는 프리폼(Free-Form) 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업계 최초로 12인치 화면이 14인치까지 신축성 있게 늘어나면서(20% 연신율)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 100ppi(인치당 픽셀 수)와 적·녹·청(RGB) 풀 컬러를 구현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패션쇼 참여는 LG디스플레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 진행하는 국책과제의 일환이다. 현재 개발 중인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제품화 가능성도 확인하기 위한 자리다. LG디스플레이는 박윤희·이청청 디자이너와 협업해 의상 전면과 소매·클러치백 등에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적용, 디자인과 색상이 시시각각 화려하게 변하는 새로운 제품을 구현했다.
◆쿠쿠홈시스, 무선 청소기 판매 '고공행진'
쿠쿠홈시스가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간파한 무선 청소기 신제품을 연달아 내놓으며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쿠쿠는 2020년 브랜드 첫 무선 청소기 출시를 시작으로 꾸준히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제품군을 선보여 왔다. 물걸레가 탑재된 무선 청소기와 파워클론 슬림 청소기, 연장관을 추가한 핸디 청소기 등 프리미엄부터 일반형에 이르기까지 기능과 용도에 따라 소비자의 편리하고 효율적인 청소를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경량화에도 강력한 성능을 놓치지 않은 무선 청소기 라인이 큰 인기를 끌며,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쿠쿠홈시스 전체 청소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SKT, 추석 앞두고 파트너사에 1260억원 규모 대금 조기 지급
SK텔레콤이 추석을 앞두고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약 126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금 조기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용역 등을 담당하는 300여 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전국 250여 개 대리점 등이며 SKT와 SK브로드밴드가 함께 진행한다. SKT는 명절을 앞둔 파트너사들의 자금 수요를 고려해 파트너사들의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SKT는 중소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매년 명절마다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설날과 추석을 합쳐 총 2540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게 된다.
◆통신3사, 기지국 안전시설장치 공동 구축
SK텔레콤이 통신 공사나 철탑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사고방지를 위해 KT, LGU+와 함께 기지국 안전시설물을 공동 구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신작업 중 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떨어짐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건물의 옥상이나 옥탑 공간을 임차해 시설한 무선국 장치 대상으로 안전시설물을 공동구축해 작업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임차 공간의 옥상, 옥탑에 설치된 중계기는 임차 건물 규모나 각 사별 통신망 설계 기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통상 건물 5층~15층 높이에 시설된 점을 고려할 때 작업 중 추락사고 발생 시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3사가 안전 시설물을 공동 구축키로 한 대상은 옥탑 기준 약 2만4000곳으로 각 사당 8000곳을 맡아 수직 사다리, 추락 방지 시설인 등받이울, 안전 발판 및 고리 등을 설치하게 된다. 통신 3사는 2022년부터 국내 통신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안전보건 담당 임원과 부서장이 참여하는 '통신3사 안전보건협의체'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KT, '초거대 AI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사업' 참여
KT는 'AI 정신건강 플랫폼 사업' 본격화를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사업'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KT는 이번 사업을 위해 한양대학교, 한양대학교병원,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한국자살예방협회,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셀렉트스타 등 6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AI 엔지니어를 비롯해 뇌인지과학, 행동연구, 정신의학 등 각 분야의 의료 전문가와 함께 일상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신건강 예방·관리 기반을 만들어 정신건강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KT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약 4년 동안 ▲실증 기반으로 정신건강 서비스 구축·개발·검증 ▲대국민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기반 구축 ▲대국민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실증 및 사업화 방안 수립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에서 KT와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협력해 기능을 고도화한 AI 정신건강 플랫폼이 활용된다.
◆KT 지니 TV 키즈랜드 '어린이 작가 공모전'
KT는 영유아 전용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다음 달 10일까지 '함께 그린 책 2 어린이 작가 공모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2022~2013년생(3~12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다. 작품 주제는 '내가 만나고 싶은 상상의 동물은?'이다. 아이들이 상상하는 동물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QR코드 또는 워크숍 참여 신청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그린 그림 결과물을 제출할 수 있다. KT는 이달 27일과 다음 달 5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워크숍에선 2023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받은 이경국 작가가 아이들이 상상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AI 활용 지역 채널 뉴스 제작
SK브로드밴드는 AI 기술을 이용한 방송 제작 솔루션을 케이블TV 지역채널 뉴스 제작에 활용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실제 방송되는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뉴스 제작에 활용하고 있는 이번 솔루션은 SK브로드밴드 방송전문가 그룹이 SK텔레콤과 협업해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직접 뉴스를 제작할 수 있다. AI 기자와 음성, 템플릿, BGM 등을 선택하고 기사 내용만 입력하면 기존에 45분이 걸리던 방송 뉴스 제작을 4분 만에 뚝딱 끝낼 수 있다. 이번 AI 솔루션으로 뉴스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이면서도 방송 품질은 더욱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특히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단 PD, 기자, 기술감독 등 방송전문가 그룹 노하우와 SK텔레콤의 최첨단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이번 AI 방송 제작 솔루션은 내재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내부 안정화 기간을 거쳐 추후 SK텔레콤과 함께 해당 솔루션을 상용화해 외부 기관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라이브러리컴퍼니, '신의 물방울' 공연화 권리 확보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일본 인기 만화 '신의 물방울'의 공연화 권리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의 물방울'은 천부적 미각을 가진 그의 아들 칸자키 시즈쿠와 천재 평론가로 불리는 양아들 토미네 잇세가 저명한 와인 평론가 칸자키 유타카의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이는 치열한 대결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3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불모지였던 한국의 와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2009년에는 요리책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그루만 세계 요리 책 대상의 최고 영예인 '명예의 전당'을 일본 최초로 수상했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올해 4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에 이어 '신의 물방울'이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의 공연화 권리를 연이어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IP 유니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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