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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사업 재편…항공·방산에 집중 外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6일 17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 사업 재편…항공·방산에 집중[뉴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회사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하면서 주력 사업인 항공·방산 분야에 더욱 힘을 집중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자회사로 있던 AI솔루션 전문 기업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3사 중심의 방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주를 설립한다. 신설 법인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인적분할 이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된다. ㈜한화 아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중간지주사 형태로 재편되는 것이다.


신영증권, IPO 시동…중소형 증권사 존재감 살린다[블로터]

신영증권이 코스닥 상장 대표주관 3건을 잇따라 맡으며 기업공개(IPO) 키를 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IPO 주관을 맡은 중소형 증권사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스팩상장 1건을 주관했던 신영증권은 3건의 코스닥 상장 주관을 앞두고 있다. 특수효과(VFX) 업체 엠83은 오는 22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지난 8일 화학 제품 제조 기업 한켐, 14일에는 특수 목적 기계 제조 업체 제닉스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엠83 IPO 수요예측 결과 흥행 성공으로 공모 가액을 최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하면서 신영증권이 받게 되는 인수 대가는 13억2960만원으로 기존 6억4980만원에서 약 2배가 증가했다. 추가 의무인수금액을 합산한 금액의 5.5%와 총 발행금액의 1.5%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켐과 제닉스 각각 지난해 41억원, 31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흑자 기업인만큼 IPO 성공 시 신영증권이 받게 될 대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상장 주관으로 다소 주춤했던 신영증권의 기업금융(IB) 실적이 회복될지 주목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슬로바키아 법인 16년 만에 청산[이데일리]

삼성디스플레이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세웠던 슬로바키아 법인을 정리했다. 삼성전자의 주요 부품 내재화로 생산량이 급감한데다 현지 인건비마저 가파르게 상승하며 생산 거점 역할을 완전히 상실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2년 전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만큼 청산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중 슬로바키아 법인을 완전히 청산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시절인 지난 2008년 슬로바키아 LCD 모듈 공장을 준공한지 16년 만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슬로바키아 법인은 지난 2008년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됐다. 저렴한 인건비와 유럽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라는 지정학적 강점을 높게 평가해 주요 생산 거점으로 낙점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슬로바키아 법인은 한국에서 생산된 LCD 셀(Cell)을 슬로바키아 현지에 들여와 백라이트유닛(BLU), 광학필름 등과 함께 조립해 LCD모듈로 만들어 삼성전자를 비롯한 현지 업체에 공급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슬로바키아 법인 철수를 결정한 것은 생산기지로 가치가 떨어진 영향이 크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슬로바키아 현지에서 LCD 모듈을 내재화한데다 소니마저 현지에서 철수하며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휴일 전날 밤 '의견거절'… 올빼미 공시 여지없이 기승[매일경제]

광복절 휴일 하루 전이자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 일이었던 지난 14일, 적잖은 기업이 늦은 저녁에 감사의견 부적정을 받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종료, 퇴근 시간 이후 휴일을 앞두고 불리한 사실을 공시하는 이른바 '올빼미 공시'가 이뤄진 것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감사의견 거절·한정 등 부적정 판정을 받은 기업 중 13곳이 제출 마감일 오후 6시를 넘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투자자들이 주요 공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개장 시간(오전 9시~오후 3시 30분)이나 통상적인 직장인의 업무 시간(오전 9시~오후 6시) 이후에 올라온 공시에는 사람들의 관심이 덜한 점을 이용한 것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부토건·세원이앤씨 두 곳이 오후 6시 이후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삼일회계법인은 계속기업으로 존속능력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이유로 삼부토건에 감사의견 거절 판정을 내렸다. 상반기 40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6월 말 기준 결손금이 2567억원에 달하고, 1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차입금이 1712억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삼부토건은 이러한 사실을 14일 오후 6시 49분에 공시했으며 그로부터 7분이 지난 오후 6시 56분에 반기보고서를 올렸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다음 거래일인 16일 하루 동안 삼부토건의 거래를 정지시켰다.


현대카드·캐피탈, 부산사옥 판다…연내 매각거래 완료[SBS비즈]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부산 진구에 위치한 부산 사옥을 팔기로 이사회 의결을 마치고, 관련 매매 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6월 5일, 현대카드는 6월 19일 이사회를 열고 부산 사옥 매각을 승인했다. 연내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누군지 밝힐 순 없지만 매수자 1곳이 결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사옥은 지하 8층, 지상 20층 규모 건물이다. 현대카드와 캐피탈이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 가격은 기존 추진해 온대로 600억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와 캐피탈은 해당 건물을 팔고, 다시 임차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계속 영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은행 금리 올리면 뭐하나... 주담대 기준 코픽스 또 하락[한국일보]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가 19일부터 소폭 하락한다.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2개월 연속 하락했기 때문이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1%포인트 내린 3.42%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22년 9월 3.4%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의 오르내림에 따라 코픽스도 상승 또는 하락한다. 다음 거래일인 19일부터 코픽스 하락폭(0.1%포인트)만큼 주담대 변동금리도 내린다. KB국민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39~5.79%에서 4.29~5.69%로, 우리은행은 연 4.99~6.19%에서 4.89~6.09%로 금리를 조정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소폭 상승(+0.02%포인트)한 5월을 제외하고는 올해 들어 거듭 내림세다. 기준금리(연 3.5%) 인하를 예상한 시장 참가자들이 시장 금리를 3% 초반 수준으로 책정하면서, 은행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연거푸 올리고 있지만, 코픽스와 같은 시장금리가 내리면서 금리 인상 효과가 반감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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