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비 20% 절감" LG전자, 최대실적에도 비상경영 [서울경제]
LG전자가 출장비 예산을 전년 대비 20% 감축하는 등 사실상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올 2분기 영업이익 1조 2000억 원 등의 실적을 거두기는 했지만 하반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사전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본업인 가전 부문에서 글로벌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것도 고민거리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7월 말부터 전사적인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사업부마다 일부 차이는 있지만 출장비·접대비·회의비 등 비용을 기존 예산의 80%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LG전자 TV 사업부의 한 관계자는 "출장 허가가 까다로워지고 당장 필요하지 않은 비용 지출을 보류하면서 고객·협력사와의 미팅도 꼭 필요한 게 아니면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000만명 쓴 카카오페이, 中알리에 고객정보 넘겼다 [중앙일보]
카카오페이가 고객들의 개인신용정보를 중국 최대 핀테크 업체인 앤트그룹(알리)의 계열사 알리페이로 넘긴 사실을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통해 적발했다. 금감원은 고객 동의 없이 불법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제재 수위를 고민하고 있다. 또 다른 국내 간편 결제 업체(페이사)에도 비슷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 측에 고객 개인신용정보를 넘긴 것은 애플 앱스토어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자사 앱스토어 입점을 원하는 결제 업체에게 고객과 관련된 데이터를 요구한다. 이 때 해당 데이터는 고객 개인 정보 등을 바탕으로 재가공해서 만들어지는데, 카카오페이가 이 재가공 업무를 알리페이 계열사에 맡기면서 개인신용정보가 넘어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재가공된 정보는 애플 측에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MW·볼보 자발적으로 배터리 정보 올린다 [매일경제]
수입차 1위 BMW코리아가 이르면 12일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비공개를 고수하던 벤츠코리아도 입장을 선회해 공개 방안을 심도 있게 추진 중이다. 사실상 수입차 업계 전체가 자발적으로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는 분위기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12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독일 본사 승인으로 회사는 이날 밤 자사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다. BMW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전기차 10종 중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X1, iX3 두 종만 중국 CATL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이외 8종은 삼성 SDI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BMW코리아는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입차 업계 중 제조사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은 BMW가 처음이다. 볼보코리아도 조만간 홈페이지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한다. 현재 본사의 최종 컨펌을 기다리는 단계다. 국내에서 구체적인 홈페이지 업로드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두산퓨얼셀, 1000억 계약 수주 [한국경제]
두산퓨얼셀이 1000억원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 수소발전 사업자인 유에이치파워로부터 약 40메가와트(㎿) 규모의 수소연료 전지 시스템에 관한 장기 유지보수계약(LTSA)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2046년까지 20년간 두산퓨얼셀이 연료전지 시스템에 관한 모든 유지·보수 업무를 위탁 운영하는 구조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12월 유에이치에너지로부터 1400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400킬로와트(kW)급 수소연료전지인 '퓨얼셀 모델'을 100여 개 공급하기로 했다.
86조 굴리는 미국 벤처캐피털 파트너, 한국 찾아 미래비전 알린다 [서울경제]
유명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제너럴 파트너 크리스 딕슨이 오는 8월 말 방한한다. 새로운 디지털 세상의 미래를 예측한 책 '읽고 쓰고 소유하다(원제 Read Write Own: Building the Next Era of the Internet)'의 국내 출간에 따른 일정이다. a16z는 총 630억 달러(약 85조 8000억원)에 이르는 자산을 운용하며 기술을 통해 미래를 혁신하는 기업가들을 적극 지원하는 미국 벤처캐피털이다. 딕슨은 방한 기간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에 참여해 국내 기술 및 스타트업 업계와의 교류, 주요 매체와의 인터뷰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딕슨은 "읽고 쓰고 소유하다의 한국 출간을 계기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대단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블록체인의 개발과 혁신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인 한국을 방문하게 돼 굉장히 설렌다"며 "인터넷 생태계 발전을 도울 수 있는 한국의 업계 종사자들과의 만남을 몹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좋았는데 폭락한 넷마블… 증권가 기대 힘입어 반등할까? [머니투데이]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폭락한 넷마블이 소폭이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낸 기관의 차익실현 여파를 극복하진 못했다. 증권가는 넷마블의 2분기 호실적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목표주가를 경쟁적으로 올렸다. 넷마블 주가가 증권가의 장밋빛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넷마블은 12일 코스피에서 전거래일보다 0.7%(400원) 오른 6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난 9일 10.8%에 달했던 낙폭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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