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이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엔셀은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600~1만5300원) 최상단인 1만5300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106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10억7089만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9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공모금액은 약 24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엔셀은 이달 12~13일 양일 간 일반 공모청약을 거친 뒤 이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는 "당사의 CGT CDMO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개발 기술력과 타깃 시장의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제4공장 건설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임상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세포·유전자치료제 국산화에 기여함으로써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이센셀은 세계 최초 초기 계대 중간엽줄기세포치료제 'EN001'을 유전성 희귀질환인 ▲CMT ▲듀센 근디스트로피 병(DMD) ▲근감소증에 적용해 개발 중이다. 개발단계 희귀의약품(ODD)로 지정된 EN001은 2상 임상시험 종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해 이르면 2026년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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