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2Q 영업익 180%↑…AGM배터리 호조
매출 3635억·영업익 1248억…AGM 배터리 판매·한국타이어 지분법이익 증가
한국앤컴퍼니 CI. (제공=한국앤컴퍼니)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올해 2분기 세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군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앤컴퍼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35억원, 영업이익 124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7%, 영업이익은 180.1% 각각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올 1분기에 이어 단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호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 2분기에는 AGM 배터리 판매 증대 및 미국 테네시 공장의 수익성 개선과 제품 생산 확대 등이 맞물려 상승효과를 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법이익이 늘어난 점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타이어는 올 2분기 2조3178억원의 매출액과 4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9.2% 급증했다.


한국앤컴퍼니는 프리미엄 AGM 배터리 생산 역량 확대 및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2차 전지 전극 파운드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9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단행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2030년까지 가파른 성장이 예고된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계획도 제시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한국앤컴퍼니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차량용 배터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합병돼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납축전지 배터리 부문을 담당하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본부는 전 세계 약 100개국 450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2분기 경영실적. (제공=한국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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