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웨어글로벌, 코스닥 상장…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
기술특례 상장…투자 유치 3년 만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뱅크웨어글로벌이 오는 8월 12일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KOSDAQ) 시장에 입성한다. 회사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2020년 결성한 핀테크혁신펀드의 포트폴리오로 투자 3년 만에 증시 상장을 이뤄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2010년 설립한 국내 유일 코어뱅킹(핵심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전산 체제)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뱅크웨어글로벌이 개발한 금융 소프트웨어는 여·수신과 외환 업무, 고객 관리, 상품 판매, 거래 처리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회사는 현재까지 아시아 7개국에서 한국은행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상업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핀테크사 등 100여개 금융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의 인터넷 은행인 마이뱅크와 한국 케이뱅크, 대만 라인뱅크 등 국내외 주요 은행에도 코어뱅킹 솔루션을 공급했다.


2021년에는 영국 시장조사업체 IBS인텔리전스가 선정한 글로벌 리테일 코어뱅킹 판매부문에서 4위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월드 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또 중국 앤트그룹과 네이버 클라우드 등 전략적 투자자 및 국내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2021년 7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결성한 '한국투자 핀테크 혁신펀드'의 포트폴리오로 선정됐다. 핀테크혁신펀드는 핀테크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KB·NH·신한·우리·하나·BNK·DGB, D.CAMP·코스콤 등 금융기관 및 금융유관기관이 한국성장금융과 협력하여 조성한 재간접펀드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 펀드의 1호 운용사로 2020년 7월 선정됐다.


이번 뱅크웨어글로벌의 코스닥 상장은 핀테크 혁신펀드 조성 이후 핀테크 투자기업에 대한 첫 번째 상장 사례다. 그 동안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회사의 핀테크 산업 육성 노력의 결실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한다. 회사는 앞으로도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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