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실적 발표한 애플, 매출·수익 기대보다 좋았다
사상 최고치 경신한 서비스 매출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2일 12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애플 홈페이지


[딜사이트 김나연 기자]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한 애플


세계 최대 기업 애플이 1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4년 3분기(6월 29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857억 7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24% 늘어난 253억 52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순이익과 희석 주당순이익은 각각 214억 4800만 달러와 1.40달러입니다.


이 같은 실적은 월스트리트의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기대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845억 3000만 달러와 1.35달러였습니다. 즉, 애플은 매출과 수익 모두에서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표를 가져온 셈입니다.


서비스 매출, 사상 최고치 경신


이제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애플의 핵심인 아이폰 부문의 매출은 392억 9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94% 감소했습니다. 이 부문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45.81%에 달합니다. 아이폰 판매 부진이 애플의 아킬레스건이 된 상황인데요. 이번 분기는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맥과 아이패드 부문의 매출은 좋았습니다. 이 두 부문의 매출은 각각 70억 900만 달러와 71억 6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7%와 23.67% 성장했습니다. 다만 웨어러블, 홈 & 액세서리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감소한 80억 9700만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리가 주목할 사업 부문은 따로 있는데요. 바로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242억 1300달러로, 전년 동기 212억 1300만 달러보다 14.14% 증가했습니다. 애플은 '서비스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강조하기도 했죠.


지역별 매출에서도 눈여겨볼 게 하나 있습니다. 중국 매출인데요.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한 지역입니다. 중국 분기 매출은 147억 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4% 감소했습니다. 애플의 중국에서의 입지가 조금씩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이번 분기에 우리는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강력한 생성형 AI 모델을 탐재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놀라운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루카 마에스트리 CFO는 "영업 현금 흐름이 290억 달러에 육박해 320억 달러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애플의 주가는 1일(현지시간) 1.68% 감소한 218.3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17.63% 상승했습니다. 에버코어 ISI는 이날 애플의 목표주가로 25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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