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지금]
삼성전자, 英 지식그래프 스타트업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인수 外

◆삼성전자, 英 지식그래프 스타트업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인수


[딜사이트 이호정,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이태웅 기자] 삼성전자가 16일(영국현지 기준) 지식 그래프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는 2017년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 3인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데이터를 사람의 지식 기억 및 회상 방식과 유사하게 저장, 처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 그래프'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식 그래프'는 관련 있는 정보들을 서로 연결된 그래프 형태로 표현해 주는 기술이다. 데이터를 통합하고 연결하여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빠른 정보 검색과 추론을 지원하여 보다 정교하고 개인화된 AI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아울러 실생활에 사용되는 기기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지식 그래프로 변환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연산이 수반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기도 하다.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는 데이터 처리 최적화 및 고도의 추론이 가능한 지식 그래프 기술을 개발해 이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했다.  '개인화 지식 그래프' 기술은 서비스와 앱별로 분산돼 있던 정보와 맥락을 연결해 마치 나만을 위한 기기를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부터 강조한 온디바이스 AI와 결합해 민감한 개인 정보가 기기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면서도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향후 모바일 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에너지 대상' 6년 연속·'탄소중립위너상' 3년 연속 수상


삼성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7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에서 6년 연속 '에너지 대상', 3년 연속 '탄소중립위너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에너지절약상', '에너지기술상'도 각각 수상했으며, 총 4개 제품은 '에너지위너상'을 받았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 절감 및 고효율 성능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에너지위너상'과 탄소중립과 관련된 활동과 성과가 우수한 기업 또는 제품에 수여하는 '탄소중립위너상'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의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갤럭시 북4 엣지'가 수상했다. 이 제품은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안전한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이다. '에너지 절약상'은 열전달 성능이 우수한 실외 열교환기와 고효율 냉매를 적용해 냉방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달성한 '무풍에어컨 벽걸이'가 수상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를 실행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LG전자 "제조 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2030년 조 단위 육성"


LG전자는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에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등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올 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LG그룹 계열사들의 생산 및 제조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는 생산기술원이 그간 진행해 온 생산 컨설팅, 공법, 장비 및 생산운영시스템 개발, 생산기술 인력 육성 등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외부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생산기술원이 LG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주 규모는 2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요 고객사는 이차전지 제조업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물류업체 등이다. 향후에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F&B(식음료) 등 공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군으로 적극적으로 진입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외판 매출액 기준 조 단위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제조 데이터와 노하우, 글로벌 수준의 생산요소기술에 AI와 DX를 연계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디지털트윈을 활용하는 생산시스템 설계, 모니터링, 운영 ▲빅데이터 및 생성형 AI 기반 설비 및 공정관리, 산업안전, 품질검사 ▲산업용 로봇 등을 모두 포함한다. LG그룹 내에서는 전 세계 40여 개 지역 60여곳에 위치한 생산기지가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앞서 스마트팩토리 구축 이후 창원 공장의 생산성은 17%, 에너지효율은 30% 올라갔고, 불량 등으로 생기는 품질비용은 70% 줄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다수의 외부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2030 미래비전'의 3대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고속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전자 칠러 신제품 '터보 히트펌프',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대상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칠러의 에너지절감·저탄소화를 인정받아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에너지대상'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에너지대상'을 받은 '터보 히트펌프(무급유 터보 수(水)열 히트펌프)'는 상업·산업용 대형 건물을 냉난방하는 종합 공조솔루션 '칠러'의 최신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구온난화지수가 1보다 작은 대체 냉매 'R1233zd'를 사용하고 전기기반의 신기술을 적용해 에너지절감 효과와 저탄소화를 실현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물속의 열에너지인 '수열'을 열원으로 사용하는 수열 히트펌프 기술을 사용하는 등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동급 보일러와 비교했을 때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29% 저감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불법 드론 대응 위한 통신·AI 통합 모듈 개발


SK텔레콤은 원자력발전소나 공항 등 국가 주요 기반시설을 위협하는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 시스템을 위한 통신·AI 통합 모듈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세계적으로 불법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안티드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민·관이 협업해 불법 드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드론 비행과 임무수행에 필요한 LTE통신 및 AI 영상 분석을 위한 모듈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SKT가 개발한 모듈은 드론과 지상 제어 시스템을 PS-LTE나 상용 LTE망으로 연결, 상태·제어 메시지를 전송한다. 동시에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분석, 불법 드론 여부를 판단하는 AI 컴퓨팅을 제공한다. 서버와의 연동이 필요 없기 때문에 AI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할 수 있고, 불법 드론에 대응하는 기체에 장착해 강력한 컴퓨팅을 바탕으로 드론 임무 컴퓨터 역할을 수행한다. 모듈이 적용되는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 시스템은 신원 미상의 드론이 국가 중요시설 인근에 출현했을 때 순찰 드론이 장착된 레이더, RF 스니퍼, 전자광학 및 적외선 촬영장비를 활용해 불법드론을 탐지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출격한 대응 드론이 위성측위시스템 스푸핑, 재밍, 넷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불법 드론을 무력화시키게 된다. SK텔레콤은 시제품 제작 및 검증을 끝내고 체계 종합 실증을 위한 연동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달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 2024'의 다부처지원 R&D성과 전시관에서 시제품 모듈을 전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휴가철∙올림픽 기간 특별 소통 대책 발표


SK텔레콤은 여름 휴가철과 파리 올림픽 기간을 앞두고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해 이달 22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마다 7~8월은 휴가를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를 찾는 피서 인파 급증과 함께 다양한 대규모 공연·행사 등으로 인해 통신 트래픽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다. 특히 올해는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최로 데이터 사용량이 평년보다 늘어나는 것은 물론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로밍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SK텔레콤은 내달 말까지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와 함께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며 통신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특별 소통 대책기간에 앞서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공항,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번화가, 쇼핑몰, 기타 인파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이와 함께 휴가철 주요 공연 및 행사가 열리는 지역에서도 철저한 사전 네트워크 관리를 통해 최적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주요 경기가 열리는 8월 1~2주 동안 시스템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SK텔레콤, 'T멤버십' 키즈 혜택 확대


SK텔레콤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님의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건강한 방학을 지원하기 위해 T멤버십 키즈 혜택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키즈(ZEM)'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테마파크·키즈카페·교육·심리상담·쇼핑 등 5개 분야에서 강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T멤버십 내에서 아이들과 관련된 다양한 혜택을 올인원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 키즈 제휴사는 ▲티니핑월드 인 판교(테마파크) ▲주렁주렁(테마파크) ▲캘리클럽(키즈카페) ▲캐리마켓(쇼핑) ▲보리보리(쇼핑) ▲자란다(교육) ▲코드모스(교육) ▲YBM전화화상 주니어(교육) 등 신규 8개 제휴사를 포함, 총 17개에 달한다. SKT 고객은 T멤버십을 통해 키즈카페와 테마파크 입장권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캐릭터 테마파크 '티니핑월드 인 판교'는 '티니핑 유니버스' 전시관 티켓 20% 할인, 키즈카페 '캘리클럽'은 어린이 2시간 이용권 20% 할인, 테마파크 '주렁주렁'은 전 지점 입장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들 교육과 관련된 혜택도 마련했다. 코딩 학습 솔루션 '코드모스'는 6개월 결제 시 정가 대비 약 22% 할인 쿠폰을, 'YBM전화화상 주니어'는 3개월 수강 결제 시 주니어 필리핀 전화 영어 3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교육 브랜드 '자란다'는 SKT 고객 월 1000명에게 아이 기질분석을 50% 할인해 진행하고, 신규 가입 시 돌봄 서비스 5000원 쿠폰도 지급한다.


◆LG유플 캐릭터 '무너크루',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참가



LG유플러스는 대표 캐릭터 '무너'가 매년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 캐릭터 행사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에 참가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캐릭터 알리기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무너'는 MZ세대 K-직장인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다.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사회초년생이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전달해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무너크루' IP를 활용한 작품 전시를 진행하고, 관련 굿즈 판매와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무너크루'는 ▲발칙당돌한 사회초년생 K-직장인 '무너' ▲왕년의 슈퍼스타 '홀맨' ▲동묘의 패셔니스타 '아지' 3종으로 구성된 캐릭터 크루다. 행사 부스에서는 유명 동서양 회화 작품을 패러디한 무너의 미술 작품과 신진 일러스트레이션 작가와의 콜라보 작품 등 미술 작품 20여 종을 전시하며 캐릭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디어도넛, 글로벌 소셜미디어 플랫폼 X와 한국 파트너십



디지털 광고 및 기술 회사 미디어도넛은 글로벌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와 한국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디어도넛은 국내 광고주가 X의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본격적인 광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고주는 미디어도넛을 통해 ▲광고 전략 및 미디어 플랜 등의 직접적인 지원 ▲광고 목표 및 KPI 달성을 위한 지원 ▲퍼포먼스 기반의 전문 지식과 전담 인력 지원 ▲교육, 워크샵, 웨비나 및 산업별 맞춤 인사이트 등 다양한 광고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ICTK, 거물급 해외인력 대거 영입


보안 팹리스 전문업체 ICTK는 최근 조셉 굴로 전 맥아피 글로벌 디렉터 등을 해외영업 전담 현지 임원(이사급)으로 채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영입된 인사는 굴로 이사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고리 전 램버스 제품관리 수석 디렉터와 루브나 대자니 전 IEEE 시스템분과위원장 등 총 3명이다. 미시건대에서 화공학을 전공한 굴로 이사는 시카고대에서 경영학석사(MBA) 이수 후, GE와 램버스에서 근무했다. 이번 ICTK 합류 직전 맥아피에선 글로벌 신사업 담당 이사로 있었다. 램버스 재직시에는 단 1건의 기술 라이센싱 계약으로 라이팅사업부 연매출의 95%를 올려놓기도 했다. 굴로와 함께 램버스에 있던 고리 이사는 스텐포드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시스코와 맥데이터에서 ASIC(주문형 반도체)와 SoC(시스템 온 칩) 설계 엔지니어로 입지를 굳혔다. 2014년 솔라시아(현 엑스큐어) 해외투자 담당역으로 한국과 첫 연 맺은 대자니 이사는 대표적인 지한파로 꼽힌다. 뉴욕시립대(컴퓨터정보시스템학) 졸업후 여러 IT업체를 거친 뒤, 미 전기전자학회(IEEE) 시스템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AT&T와 버라이즌, 노키아, MS 등 주요 빅테크의 혁신업무를 관장했다. 주범수 ICTK 사업부문장은 "이들 모두 ICTK 미래에 공감해 합류 결정한 만큼, 철저한 성과급 위주로 영입에 따른 고정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연내 설립되는 미 현지법인과 함께 해외매출 본격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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