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차세대 'TC 장비' 앞세워 2026년 매출 2조 목표
[이호정,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이태웅 기자] 한미반도체가 2026년 매출 목표를 올해 예상치 보다 3배 높은 2조원으로 잡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차세대 열압착(TC) 본더 장비에 대한 공급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5일 "올해 하반기 '2.5D 빅다이 TC 본더'를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 '마일드 하이브리드 본더', 2026년 하반기에는 '하이브리드 본더'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는 6500억원, 내년은 1조2000억원 2026년은 2조원으로 매출 목표를 올려 잡았다"고 밝혔다. 한미반도체 TC 본더는 인천 본사 2만3000평 부지, 6개 공장에서 핵심부품 가공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최근 한미반도체는 6번째 공장을 오픈했다. 현재 연 264대(월 22대)의 TC 본더 생산이 가능하며, 2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 가공 생산 설비가 더해져 내년에는 연 420대(월 35대)로 세계 최대 규모의 TC 본더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회사는 공장 증설을 위한 추가 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스토어 현대 무역센터,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 입점
삼성전자의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가 삼성스토어 현대 무역센터에 공식 입점했다. 데이코는 194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빌트인 가전 브랜드로 주방가구와 일체화된 '트루 빌트인'(True Built-in)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절하다. 데이코는 나인원 한남, 용평리조트 아폴리스 콘도,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부산 협성휴포레 등 프리미엄 주상복합 아파트와 리조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데이코는 지난달 신세계 강남에 입점한 데 이어, 이번 현대백화점 최초 입점을 통해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더욱 강화한다. 삼성스토어는 강남 핵심 상권에 위치한 현대 무역센터의 뛰어난 접근성과 높은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데이코만의 장인 헤리티지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 동해시와 협력해 희토류 물류 허브 구축
LS에코에너지는 동해시와 '동해항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투자 의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는 동해시가 항만배후단지 및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지정 구역으로 추진 중인 송정동·나안동 일대(33.3만㎡)에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이 입주하거나 물류 창고 등을 건설하여 동해항을 활성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들에게는 저렴한 임대료와 관세 유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의 동해사업장이 속해 있는 이 지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동해항을 희토류 물류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로 인해 베트남, 호주 등 탈중국 공급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동해시와의 협력을 강화해 희토류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쿠쿠전자, '몬스터 블렌더 라이트 핏' 출시
쿠전자는 빠른 회전력으로 단단한 재료도 부드럽게 블렌딩할 수 있는 '몬스터 블렌더 라이트 핏'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제품은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304'로 만들어진 견고한 6중 칼날이 1분에 2만 8000회 이상 빠르게 회전한다. 이를 통해 재료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바질이나 샐러리 등 질긴 재료도 균일하게 분쇄해 바질 페스토 소스, 이유식 등 부드러운 식감의 요리에 용이하다. 디자인은 모던하고 심플하게 구성했다. 본체와 트라이탄 용기는 직선 라인을 살렸으며 본체의 조그 다이얼을 통해 한 손으로 간편하게 5단계의 강약조절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색상은 '노블 화이트'와 '노블 다크 그레이' 등 두 가지다. 컨테이너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비스페놀A 등의 유해물질이 없으며 내구성이 강해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용량은 2L로 넉넉하게 제작해 부피가 큰 과일이나 채소도 담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무너크루 캐릭터·노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커피 2종 출시
LG유플러스는 대표 캐릭터 '무너크루'와 이마트 PB(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상품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무너크루'는 발칙당돌한 K-직장인 '무너', 왕년의 슈퍼스타 '홀맨', 동묘의 패셔니스타 '아지' 등 3종으로 구성된 캐릭터 크루다. MZ고객와 소통을 늘리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노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무너크루 캐릭터를 입힌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콜롬비아 아메리카노 블랙, 콜롬비아 아메리카노 스위트 등 파우치형 대형 커피(2.1리터, 3480원) 2종, 총 10만개다. 전국 250여개 노브랜드 매장과 110여개의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무너크루 IP(지식재산)를 입힌 노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상품 3종(물티슈, 미용티슈, 타포린백)에 이은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이다. 품목별 5만개, 총 15만개에 달했던 1차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2개월만에 완판됐다.
◆SK브로드밴드, 배우 변요한 토크콘서트 개최
SK브로드밴드가 이달 26일 서울 마포구 홍대 티팩토리에서 배우 변요한의 토크콘서트 '필모톡: 변요한'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필모톡은 SK브로드밴드의 유료방송 '비티비(Btv)'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배우 토크콘서트 이벤트다. 필모톡 14번째 주인공인 변요한은 영화 '자산어보', '한산: 용의 출현', '그녀가 죽었다' 등은 물론, tvN '미생', '미스터 션샤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제37회 황금촬영상, 제43회 청룡영화상,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등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다음달 16일 첫 방송되는 MBC 드라마 '백성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에 출연한다. 필모톡은 지난해 6월부터 신청 고객 1만 5000명, Btv 영상 시청자는 누적 70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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