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펄마, 국내 1위 소구경강관 제조社 세아FS 판다 [한국경제]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국내 1위 소구경강관(스틸튜브) 제조기업을 매각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세아FS와 S&G홀딩스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S&G홀딩스는 세아FS의 해외법인을 관리하는 홍콩 지주사다. 매각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국내외 유관 기업들과 PEF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1979년 설립된 세아FS는 가전제품이나 자동차에 쓰이는 일중권강관(TWS)·이중권강관(TDW)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TDW의 경우 세아FS가 유일한 업체다. TWS와 TDW는 외경이 4인치 미만인 소구경강관으로 분류된다. 국내 소구경강관 시장 과반을 점유하고 있다.
현대차, 내년 '킹산직' 800명 채용한다 [아시아경제]
현대자동차가 내년 생산직 채용을 최소 500명 추가로 늘린다. 노사가 기존 합의한 300명에 추가 500명을 더하면 내년 신규 채용 규모는 적어도 800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2030년까지 정년 퇴직자가 매년 2000명에 이르는 만큼 인력손실이 커질 것으로 보고 청년 고용을 늘려 중장기 인력 확보에 나서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는 2024년 단체교섭 1차 제시안에 내년 신규 채용 규모를 500명 추가로 늘리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당초 사측은 내년 300명 채용을 계획했으나 800명으로 늘려 잡은 것이다. 노조가 먼저 신규 충원을 요구했고 사측이 반응한 것인데 협상을 통해 신규 채용 규모는 800명을 웃돌 전망이다. 채용 시기는 상반기 300명, 하반기 500명 수준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단체 교섭에서 현대차 노사는 신규 채용 인원을 지난해 400명, 올해 800명으로 정하고 채용을 진행해오고 있다. 노조가 내년 800명을 충원하는 사측 제시안을 받아들인다면 현대차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2000명을 신규 고용하게 된다.
'구지은 퇴진' 앞두고 대표 교체한 캘리스코… 아워홈과 거래 또 끊길까 [조선비즈]
사보텐·히바린·타코벨 등의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캘리스코가 대표이사를 교체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캘리스코는 아워홈 사보텐 사업부가 물적 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구지은·구명진 등 아워홈 대주주 일가가 대표를 맡았다. 전임 장성호 대표 역시 아워홈과 캘리스코 직책을 겸직했다. 캘리스코 대표 교체는 아워홈 대주주 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직후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로 아워홈과 캘리스코와 관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캘리스코는 2019년에도 아워홈 대주주 간 갈등이 생기자, 물품 공급 중지에 따른 경영 차질을 빚은 적이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캘리스코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여환주 전 메가박스 대표를 선임했다. 여 신임 대표는 1970년생으로 미국 뉴욕대 경영학과를 나와 보스턴대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SK·한국유리 등을 거쳐 영화관 체인 업체 씨너스·메가박스 대표 등을 지냈다.
필리 조선소 품은 한화…미국 에너지·방산 확실한 우군 된다 [주요언론]
한화그룹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인수한다. 선박 건조능력 퇴보가 고민인 미국 조선업에 세계 1위 한국의 조선 기술력을 입혀 새 수요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한화는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에너지 수송(LNG 운반선)'과 '방산(군함)' 등 안보 영역에서 미국의 아픈 손가락인 조선업의 든든한 우군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새 시장 개척 이상의 효과가 예상된다. 한화그룹은 지난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Philly) 조선소 지분 100%를 1억 달러(한화 약 138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인수에는 그룹 계열사 중 방산 전자 및 IT 스마트 업체인 한화시스템과 상선·특수선 건조업체 한화오션이 참여한다. 필리 조선소는 노르웨이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아커(Aker)의 미국 소재 자회사다.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됐다. '필리'는 필라델피아의 애칭이다. 이번 인수로 한화그룹은 미국 상선 및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미국은 연안무역법(Jones Act)을 통해 자국에서 건조된 선박으로만 미국 연안 운송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상선은 물론 군함에도 이 법이 적용된다. 미국 조선소 인수가 현지 상선·방산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조건인 이유다.
PE로 보폭 넓히는 VC… 컴퍼니케이, 이번엔 유·아동복 브랜드 인수 [조선비즈]
벤처캐피털(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으로 투자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최근 유·아동복 브랜드 새 주인에 올랐다. 지난 4월 대치동 입시학원 인수 두 달여 만으로, 이번엔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피투자회사 메디쿼터스를 전략적투자자(SI)로 끌어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는 최근 유·아동복 브랜드 로토토베베 경영권 지분 70%를 인수, 최대 주주에 올랐다. 올해 초 창업주인 이병주·김소희 공동대표와 경영권 지분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19일 대금 납부를 마쳤다. 인수·합병(M&A) 자문사 MMP가 주관했다. 로토토베베의 전체 지분가치는 약 225억원으로 책정됐다. 컴퍼니케이의 지분 70% 인수가액은 158억원이다. 컴퍼니케이는 그동안 주력했던 벤처펀드가 아닌 M&A 목적의 벤처투자조합 '컴퍼니케이바이아웃제1호'를 프로젝트펀드로 조성해 투자액 대부분인 108억원을 조달했다.
SK, 고강도 구조조정 잰걸음…지분매각·자금확보·인적쇄신 '동시다발' [주요언론]
SK그룹이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자금 확보, 비주력 투자자산 처분, 부진한 계열사 최고경영진 교체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초부터 진행 중인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리밸런싱(재구조화)' 작업이 본격화한 셈이다. 특히 오는 28~2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를 앞두고 그룹 차원의 방만한 중복투자·사업을 정리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군살 빼기 강도를 높이고 있다. SK는 우선,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의 경영진 경질에 나서며 고강도 인적쇄신의 신호탄을 쐈다. SK는 최근 투자전문 중간지주회사 SK스퀘어의 박성하 대표이사 사장을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스퀘어는 잇단 투자실패 등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2조3397억원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후임에는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MS 보유 BW 다 갚았는데…19년 만에 말소 등기한 KT [주요언론]
KT가 19년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말소 등기를 하지 않다가 최근에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법인 등기부등본에 기재된 5억 달러 규모 MS BW에 대한 말소 등기를 지난 19일 마쳤다. 이 채권은 2002년 KT의 민영화 과정에서 발행됐는데, 이후 주식 전환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KT는 2005년 이를 전액 상환했다. 법적으로 BW 상환이 완료되면 이로부터 약 2~3주 안에 말소 등기를 해야 하는데 KT가 이를 누락한 것이다. 상법에서는 등기 신고를 제때 하지 않을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 부과를 규정하고 있다. 과태료는 법인 대표에게 부과하므로 2005년 당시 대표였던 이용경 전 KT 대표가 책임을 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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