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투자 포트폴리오]
MBC플레이비
아이들의 천국 '키자니아', 최대주주는 MBC
①매년 120만명 방문…지난해 키자니아 하노이 오픈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8일 15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자니아 체험관 활동 사진(출처=키자니아 홈페이지)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코리아'를 운영하는 'MBC플레이비'(엠비씨플레이비)는 2008년 9월 설립한 교육문화콘텐츠 전문기업이다. 공영방송 MBC의 자회사로 주요 주주는 ▲MBC(78.87%) ▲KDB산업은행(11.27%) ▲케이비증권(9.86%) 등이다.


1999년 멕시코에서 시작한 글로벌 브랜드 키자니아는 엠비씨플레이비가 사업권을 인수해 2010년 2월 서울 송파구에 '키자니아 서울'을 열면서 국내에 처음 들어왔다. 이후 엠비씨플레이비는 2016년 4월에 부산 지점을, 2023년 10월에 베트남 하노이점을 추가 설립해 운영중이다.


키자니아는 '롤플레잉(role-playing·역할극)'을 통해 다양한 직업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키자니아에 방문한 어린이들은 경험해보고 싶은 직업에 걸맞는 복장으로 갈아입은 뒤 각 시설마다 상주하고 있는 전문 진행요원(슈퍼바이저) 2~3명과 함께 활동을 수행한다. 교육이 끝나면 키자니아 화폐인 '키조(kidzo)'를 지급 받아 은행에 저축하거나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현실 세계를 3분의 2 수준으로 축소한 공간에서 사회 활동을 접하며 경제 관념과 노동의 가치를 익힐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꼭 다녀와야 하는 필수 명소로 떠오르며 최초 개관 이후 9년 만에 누적 방문객 수 800만 명을 돌파했다.


키자니아 코리아는 국내외 각 분야를 대표하는 50여 개의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실내 체험관을 꾸리고 있다. 협력사들은 키자니아를 찾은 어린이와 부모에게 각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자연스럽게 전달해 브랜드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 이때 발생하는 광고 및 홍보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더불어 소외계층 어린이들 초청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실천하고 있다.


현재 국가·공공기관에는 ▲관세청 ▲농림축산식품부 ▲유엔난민기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유통·제조 분야에는 ▲기아 ▲종이나라 ▲현대제철 ▲휴롬 ▲BYC ▲린클 등이, 미디어·서비스 분야에는 ▲대한항공 ▲세스코 ▲아이스크림에듀 ▲웅진씽크빅 ▲중앙일보 ▲MBC ▲MBC플러스 ▲MLD 엔터테인먼트 ▲U+아이들나라 ▲부산일보 ▲진에어 ▲트리노드 등이 키자니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식품 분야에는 ▲롯데리아 ▲롯데칠성음료 ▲서울우유 ▲오뚜기 ▲오뚜기라면 ▲제주삼다수 ▲진주햄 ▲켈로그 ▲포카리스웨트 등이, 헬스·금융 분야에는 ▲신한은행 ▲종근당건강 ▲함소아 제약 ▲함소아 한의원 등이 제휴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엠비씨플레이비는 인건비 등의 부담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매출액은 324억원으로 전년(309억원)보다 4.85% 소폭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억8000만원에서 마이너스(-) 1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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