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테슬라 '2030년 연간 2000만대 판매' 목표 삭제…주가 3.5% 하락[주요언론]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작년까지 제시한 장기 판매량 목표치를 올해 연례 보고서에는 넣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54% 내린 173.7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1일 전기트럭 '세미' 생산 확대 방침을 구체적으로 밝힌 뒤 주가가 6.66% 반짝 상승했다가 다시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이다. 이날 테슬라가 발표한 연례 '영향 보고서(Impact Report) 2023'에 장기적인 판매량 목표치가 제시되지 않은 점이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는 앞서 2021년과 2022년 보고서에는 이 수치를 명시한 바 있다. 반면 이번 2023년 보고서에는 "우리의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테슬라 제품을 판매해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것"이라고만 썼다.
금호타이어 직원 100여명 통상임금 소송서 승소[주요언론]
금호타이어 직원 100여명이 사측을 상대로 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승소했다. 광주지법 민사14부(나경 부장판사)는 23일 금호타이어 전현직 직원 2849명이 회사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통상임금) 소송에서 103명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하고 총 43억24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나머지 원고 2천700여명은 강제조정이나 소 취하로 사측과 합의해 소송을 마무리했다. 또 금호타이어 직원 A씨가 별도 제기한 임금 소송에서도 원고 승소 판결을 해 원고에게 36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금호타이어는 2022년 노동자 5명이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처음 패소한 뒤, 3500여명이 추가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으로 약 2000억원을 배상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일원 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심의 통과…35층으로 2029년 준공[주요언론]
서울 강남구의 '일원 개포한신아파트'가 지상 35층 아파트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3일 제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사업 시행을 위한 건축·경관 심의안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일원개포한신아파트를 지상 35층·지하 3층, 480세대(공공 66세대, 분양 414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재건축한다는 내용이다.이 재건축 사업은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신속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위 과징금에 업계 '전전긍긍'[주요언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기업에 부과하는 과징금이 잇달아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면서 정보통신(IT) 업계 등에서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4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이용자 정보에 대한 점검 등을 소홀히 해 약 6만5000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카카오가 국내업체 중 역대 최대 과징금인 151억여원을 물게 됐다. 이제까지 역대 최대 과징금이었던 골프존의 75억여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불과 10개월 만에 기업에 대한 과징금 부과 규모가 크게 불어난 이유는 지난해 9월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의 영향이 크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정부 제재가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는 만큼 향후 기업활동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다.
"올해 한국 수출, 미·중 호조에 수혜…양국 갈등은 부정적"[주요언론]
최근 세계 양대 강국(G2)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단기적으로 우리나라 수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4일 공개한 '최근 G2 경제 상황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과 중국은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세계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한은은 올해 내내 G2 경제가 재정·산업정책 등에 힘입어 내수 중심의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두 나라의 무역 갈등과 기술 경쟁은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됐다. 아울러 한은은 좀 더 긴 시계에서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급증한 재정 적자와 누적된 정부 부채를 G2의 잠재적 성장 위험 요소로 꼽았다.
김 시장 1위 '동원 양반김'도 오른다…한묶음 1만원 돌파[주요언론]
조미김 시장 부동의 1위인 동원F&B가 다음 달부터 김 가격을 올린다. 김 가공 전 원재료인 원초 가격 급등으로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이 이달 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동원F&B도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조미김 업체들은 올해 김 원초(김 가공 전 원재료) 가격이 1년 전의 2배로 올라 원가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해왔다. 평균 인상폭은 10%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J제일제당은 김 가격을 11∼30% 인상했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
검찰, '비자금 조성' 한컴 회장 차남에 징역 9년 구형[주요언론]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자산으로 9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차남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3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허용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회장의 차남 김모(35) 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9년에 추징금 96억여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모(48) 씨에게는 징역 6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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