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위메이드의 미르4와 미르M이 동양 판타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인 반면, 나이트 크로우는 서양풍 중세판타지 배경으로 글로벌 유저로부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이트 크로우는 미르가 이뤘던 성과보다 더 큰 성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서원일 위메이드 사업개발부문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ADM스페이스에서 열린 '쟁글(Xangle)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2024'에서 오는 3월 출시되는 블록체인 게임 '나이트 크로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서 부문장은 "위메이드는 그동안 블록체인을 게임에 접목한 미르를 선보이며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동양적인 게임을 앞세운 미르는 아시아 외 다른 지역 유저들에게는 낯설 수 있는 장르였음에도 남미와 유럽, 영국에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나이트 크로우는 서양풍 중세판타지 배경으로, 해외에서도 거부감 없이 잘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2024년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어떤 콘텐츠가 임팩트 있었냐는 질문이 들어온다면 나이트 크로우 이름이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이트 크로우는 오는 3월 12일 전 세계 170개국에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을 기반으로 한 토큰 경제와 캐릭터·이용자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요소가 탑재됐다. 다만 한국과 중국에서는 블록체인 게임 규제 영향으로 플레이할 수 없다.
나이트 크로우에 적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서 부문장은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을 어떻게 녹일지와 토크노믹스에 대한 정보는 곧 공개될 것이며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사업에 진정성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부문장은 "현재 위메이드 재직자는 약 2000명인데, 그 중 반정도가 블록체인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블록체인 회사를 미루어봐도 1000명 가까이 되는 인원이 블록체인 종사자로 두고 있는 회사는 위메이드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사람이 많다는 걸 어필하기보다 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서 나온 결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해당 행사장에서 위믹스3.0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위믹스 디앱(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사업 지원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위믹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앱 개발을 원하는 팀에 총 5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달 동안 위믹스 디앱 기획서를 제출한 최대 10팀을 대상으로 2000만원에 해당하는 위믹스를 제공한다. 추후 위믹스 체인에 해당 디앱이 온보딩하면 추가로 3000만원 상당의 위믹스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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