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종국 갑진 대표, 아우딘퓨쳐스 경영권 지분 취득
73억원 유상증자 참여, 구주 200만주 인수…갑진과 협업 본격화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나종국 갑진 대표가 아우딘퓨쳐스 유상증자 참여에 이어 기존 최대주주인 최영욱 대표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 인수에 나선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나 대표는 최 대표가 보유한 아우딘퓨쳐스 주식 200만주를 8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 계약 당일에 계약금 2억원을 지급하고 이날 18억원, 나머지 잔금 60억원은 다음달 21일 각각 지급한다. 이는 구봉산업이 인수하기로한 최 대표 지분이다. 이번 구주 계약 대상자 변경으로 구봉산업은 재무적 투자자(FI)로서 역할을 확실히 했다.


지분 인수 목적은 공동경영권 확보다. 앞서 나 대표는 아우딘퓨쳐스에 73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나 대표는 유상증자 납입과 구주 매매가 완료되면 아우딘퓨쳐스 최대주주가 된다. 이번 구주 매입 분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아우딘퓨쳐스는 갑진과의 협업을 목적으로 이차전지 전력시스템 설계업체 민맥스 지분 35%를 인수하기도 했다. 민맥스는 소프트웨어에 강한 회사로 아우딘퓨쳐스의 이차전지 사업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아우딘퓨쳐스는 "차기 임시주주총회는 주식양수도 금액 잔금 납입 이후 개최 예정"이라며 "나 대표가 지정하는 사내이사 및 감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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