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파산 후폭풍에…은행 '과점체제' 허물기 주춤 [중앙일보]
은행 과점 체제 해소 논의가 주춤거리고 있다. 경쟁 촉진을 위해 검토 중인 주요 방안에 대해 '메기 효과' 는 미미하고, 자칫 금융 시장의 안정성만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특히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 은행의 연쇄 위기가 이어지며, 규제 개혁보다 금융 안정을 고려한 신중론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EU 문턱 넘은 한화-대우조선 합병, 공정위 제동에…한화 반발 [동아일보]
한화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공정위는 한화의 방위산업 수직 계열화로 인한 경쟁사 불이익을 우려하며 제동을 걸었다. 반면 한화는 방위사업청의 감시 체제 아래서 이뤄지는 만큼 독점 공급이나 가격 차별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美-유럽 은행위기에… 엔화 가치 뛰고 원화채권 불티 [동아일보]
미국·유럽발(發) 은행 위기 이후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아시아가 '투자 피난처'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고, 지난해 말 잔액이 급격히 줄었던 원화채권을 대거 사들이는 외국인도 늘고 있는 모습이다.
'작아도 알짜'…4월 IPO, 작은 거인 노려라 [이데일리]
코스피 지수가 어느덧 2500선을 넘보고 있으나 기업공개(IPO) 시장의 보릿고개는 끝나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하는 스팩 상장이 이어진 데 이어 이달 말부터 IPO가 재개되며 겨우 기지개를 켠다. 조 단위 대어가 실종된 가운데 예상 시가총액 1000억 원 내외의 소규모가 대부분이라 당분간 시장 분위기가 들뜨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엄혹한 시장 분위기가 일부 고평가 기업의 상장 진입을 막는 문턱 역할을 한다는 의견도 있다.
상장 철회 컬리, 몸값 낮춰 1000억원대 투자 유치 추진 [매일경제]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 컬리가 기존 투자자 대상으로 1000억원 이상 자금 조달에 나섰다. 지난 1월 상장(IPO)을 연기한 지 3개월 만이다. 컬리는 기존 투자자로부터 1000억원 이상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막바지 협상 중으로 알려졌다. 주당 가격은 6만원대로, 기업가치는 3조원대로 추산된다. 직전 투자 유치 때보다 몸값이 낮아졌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는 지난 2021년 11월 기업가치 4조원 수준으로 컬리에 2500억원을 투자했다.
DS네트웍스, 신사업 접고 구조조정 돌입 [서울경제]
증권·운용으로 사업 지평을 넓혀온 DS네트웍스가 금융 계열사 매각에 나서는 한편 시행과 시공을 아우르려 추진한 건설사 인수 계획도 중단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DS네트웍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업가치를 최대 10조 원까지 키우려던 청사진을 접고 구조 조정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고비 넘겼다" 인천 남청라 물류센터, PF대출 만기연장 '성공' [이데일리]
인천 남청라 복합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98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만기연장에 성공했다. 앞서 금융기관이 PF대출 만기연장의 조건으로 총 2가지를 내걸었는데 2가지 모두 충족된 것이다. 해당 조건은 ▲원창동 복합물류센터에 대해 대주들이 인정하는 내용과 형식으로 매매계약이 적법하게 체결될 것 ▲연장되는 대출만기일까지의 기간에 대한 이자가 대주들에게 전액 지급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행동주의 펀드의 완패?…"값진 결과, 변화는 이미 시작" [이데일리]
여느 해보다도 집중 조명 받았던 올해 주주총회가 조용하게 막을 내렸다. 행동주의 펀드들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제안을 꺼내들었지만, 대체로 패배 행렬을 이어갔다. 다만 상장사들이 주주가치 제고 필요성을 인식해 표 대결 없이도 합의를 이룬 변화들과 소수 주주들의 참여가 확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값진 패배였다는 평가다.
특례상장 5년 다 되도록 실적은 낙제…'제2·3셀리버리' 속출 우려 [한국경제]
특례상장기업이 기업공개(IPO) 때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성장성, 기술성, 이익 미실현(테슬라) 요건 등 특례로 최근 3년간 상장한 9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실적이 상장 때 제시한 목표치에 미달한 곳은 89곳(94%)이었다. 이 중 11곳은 목표치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신약 개발사 박셀바이오와 네오이뮨텍은 3년 연속 매출이 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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