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매출 3400억 달성 '역대 최대'
후시딘 등 일반약 매출 급증…영업익도 두자릿수 성장률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동화약품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동화약품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3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창립 이후 최대 매출액이다. 일반의약품 매출 비중이 높은 동화약품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약국 방문자들이 줄면서 2020년 이후 2000억원대 매출로 줄었지만 지난해 리오프닝 덕을 보며 다시 3000억원대를 회복했다.
동화약품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3.0% 증가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가스활명수큐액 등 활명수류와 후시딘연고, 판콜에이 등 주요 일반의약품들이 고루 성장했다"며 "이같은 일반의약품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도 덩달아 늘어났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동화약품의 순이익은 1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줄어들었다. 이는 동화약품이 투자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동화약품은 최근 몇 년간 넥스트바이오메디컬과 뷰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다양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 지분투자를 해왔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헬스케어분야 주가가 부진하면서 이에 따른 손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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