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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팀 "전기차 화재방지 소재 앞세워 IPO 자신"
한경석 기자
2023.02.14 08:11:16
최윤성 대표 "미래 모빌리티, 태양광 사업영역 확장"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3일 15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윤성 나노팀 대표이사. (사진 제공=나노팀)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지난해 전기차와 데이터센터의 화재가 사회의 이슈가 되는 걸 보며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열 폭주(전이) 방지 소재의 개발을 계획했다. 기술 검토를 거쳐 방향을 결정하고 좋은 소재의 개발에 힘을 기울였다."


최윤성 나노팀 대표이사는 13일 딜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나노팀은 최 대표가 2013년부터 준비해 2016년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방열 소재 개발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LG화학, GM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나노팀은 다음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 대표는 "기업공개(IPO)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은 회사의 펀더멘털과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라고 생각했다"며 "탄탄한 기업이고 현 시점은 옥석 가리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해 코스닥 상장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나노팀의 주력 제품은 2차전지의 급속 충전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갭 패드'와 '갭 필러'로 대표되는 방열소재다. 방열소재는 열전도 특성을 이용해 열을 외부로 방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의 급속 충전 시 발열이 심하고 이러한 현상의 화재의 원인으로 꼽히면서 방열 소재가 전기차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갭 소재를 액체 상태로 만든 것이 '갭 필러'이며, 고체 상태로 만든 것을 '갭 패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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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화재예방 핵심 소재개발 기업


2021년 소방청이 발표한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에 따르면 전기차와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리튬소재의 2차전지를 사용하는 전기차는 화재율이 0.01%로 내연기관(0.018%)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하지만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높은 열과 낮은 발화점 탓에 급속히 퍼지는 폭주 현상을 보여 조기 진화가 어려움에 따라 해결 방안이 중요해졌다.


최 대표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승객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하는 소재를 개발한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화재에 대비해 관련 에너지 저장장치(ESS)만 처리 대응할 수 있도록 배터리 셀 간 화재의 급격한 폭주를 차단하는데 초점을 둔 제품으로 개발 전략을 수립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회사가 내세운 전기차용 열관리 소재는 기술적 요구 사항이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이라는 게 최 대표의 견해다.  그는 "이미 전기차용 열 관리 소재로 선발 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연구·개발(R&D) 결과로 글로벌 업체에 뒤지지 않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나노팀은 오는 3월 체코 공장을 가동하고 올해 하반기에 미국으로 공급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최소 규모로 생산한 후 고객과의 협의를 통해 현지 생산 능력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며 "IPO를 잘 마무리하고 직접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매출 270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86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이 예상된다. 


최 대표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1분기 실리콘오일 가격이 폭등으로 경쟁사들은 공급 불능을 선언할 정도였고 2분기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이 있었다"며 "3분기에는 원자재를 수입해서 국내에 공급하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도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10%대를 지켜냈고, 지난해 말부터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면서 "새 공장을 건설하면서 도입한 자동화 장비의 가동이 올 2분기부터 시작돼 생산 효율이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 공모자금, 신공장 설립에 106억원 책정


나노팀은 이번 공모로 최소 23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약 106억원은 신제품인 방염 패드, 열폭주 차단 패드 등을 양산하기 위한 새 공장 증설에 쓸 계획이다. 이 밖에 ▲차입금 상환 (86억원) ▲운영자금(30억원) ▲해외법인 설립(10억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새 공장 증설을 위한 토지를 알아보고 있는 단계로 추가 차입 필요 시 금리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담보 차입, 정책자금 대출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노팀은 미래 모빌리티, 태양광 사업으로 영역 확장을 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소재 사업의 생산 구조는 노동력 의존도가 낮은 편으로 우수한 인적 자원 조달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기흥에 연구소를 설립했다"며 "생산기술 보호를 위해 생산시설 개발능력을 모두 사내에 두고 있고 더 많은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최대주주로 공모 후 지분 1021만3256주(53.32%)를 보유하고 그의 지분은 상장 후 1년 6개월 보호예수된다. 이어 ▲기술신용보증기금(7.57%)  ▲아주좋은기술금융펀드 (6.29%) ▲아주좋은그로쓰2호투자조합 (5.03%) ▲엔에이치-아주디지털혁신펀드(3.77%) 순으로 높은 지분율을 나타낸다.  아주IB투자는 2019년 5월 앞서 언급한 3개 펀드를 통해 총 30억원을 투자했으며, 보호예수기간은 상장 직후부터 최대 3개월로 올 상반기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할 수 있다.


그는  "회사 설립 초기 자금이 필요할 때 기술보증기금에서 회사의 기술력을 보고 투자한 것"이라며 "아주IB의 투자는 국책 과제 선정 과정에서 투자 이력이 필요해 투자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원자재 조달을 위해 일부 원자재 업종에 대해 수직 계열화를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노팀이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205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500원∼1만3000원이다. 공모액은 236억원~267억원 수준이다. 이달 14∼15일 수요예측을 거쳐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20∼21일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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