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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글로벌 IP 파워하우스' 도약
유범종 기자
2023.02.09 16:32:42
작년 영업익 1374억…전년비 53.7%↓ '수익경영 매진'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9일 16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CJ ENM)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CJ ENM이 작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외형 확장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 방어에는 실패한 까닭이다. 이에 CJ ENM은 올해 각 사업부문별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의 도약과 실적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다.


CJ ENM은 9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640억원과 영업이익 6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4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7.7% 급감했다. 연간으로도 매출은 전년 대비 34.9% 늘어난 4조7922억원을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은 53.7% 줄어든 1374억원에 그쳤다. 작년 순이익은 1657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CJ ENM 관계자는 "콘텐츠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지속되며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전 부문에 걸쳐 외형 확장과 수익개선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CJ ENM 2022년 경영실적. (제공=CJ ENM)

부문별로 보면 작년 4분기 미디어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2조6079억원을 달성했다. '슈룹'과 '환혼: 빛과 그림자', '술꾼도시여자들2' 등 프리미엄 IP확대가 콘텐츠 판매 성장을 뒷받침했다. 다만 제작비용이 확대됨에 따라 수익부문에서는 4분기 영업손실 49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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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부문에서는 작년 4분기 매출 1715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매출은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이다. 임영웅의 'IM HERO', 'ATEEZ 월드투어' 등 엔데믹으로 인한 콘서트 매출이 역대급 매출 달성을 견인했다. 아울러 INI의 첫 번째 정규앨범 'Awakening' 등 앨범 판매까지 호조를 보이며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


영화부문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69.3% 대폭 늘어난 186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부진 속에서도 해외 매출이 747.6%, OTT 부가판권 매출이 668.6% 각각 늘며 성과를 이끌었다. 


커머스부문은 작년 4분기 매출 3769억원, 영업이익 342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더엣지', '브룩스 브라더스' 등 단독브랜드 판매 호조와 뷰티·건강기능식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이 개선됐다.

CJ ENM 2023년 전략 방향. (제공=CJ ENM)

CJ ENM은 이날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도약하기 위한 2023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우선 콘텐츠 IP측면에서는 원천·메가 IP 확보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작시스템과 크리에이터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예능 콘텐츠 확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티빙은 소비자 편의성 제고와 마케팅 전략 정교화를 통해 'No.1 OTT' 지위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음악사업은 엠넷 채널 자체기획 제작시스템(MCS, Music Creative ecoSystem)을 기반으로 K-POP 산업을 이끄는 'Hit IP'를 확보하고 디지털 플랫폼 엠넷 플러스와 오프라인 플랫폼 KCON·MAMA AWARDS를 고도화해 시장 우위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커머스부문은 전사 벨류체인과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원플랫폼 전략에 집중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엔터테인먼트부문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콘텐츠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을 가속화하고 핵심 카테고리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CJ ENM은 이외에도 글로벌 유통판로 다변화와 판가체계 고도화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비용관리와 자원배분을 통해 재무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는 등 수익성 중심 경영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창근 CJ ENM 대표는 "당사 비즈니스는 콘텐츠 기획부터 시청에 이르기까지 호흡이 길고 진화에 시간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단기 손익 극대화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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