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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지성배 회장 체제 유지
최양해 기자
2023.02.07 14:00:59
② 차기 협회장 인선 연기…김대영 후보 이사회 불참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7일 12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 인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3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사진=최양해 기자)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가 당분간 지성배 협회장 체제를 유지한다. 제15대 VC협회장 선임 절차가 사실상 다음 달로 미뤄지면서다. 지 회장은 이달 중 임기가 만료되지만, 차기 수장이 선임될 때까지 협회장직을 유지할 전망이다.


VC협회는 7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3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는 약 35명의 벤처캐피탈(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차기 협회장 후보로 지원한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개인사유로 불참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이사회에선 ▲2022년 결산 심의 ▲2023년 사업계획·예산 심의 ▲이사 선임 ▲부회장 선임 ▲정관 개정 승인 ▲2023년 정기총회 부의안건 심의 등을 의결 안건으로 다뤘다. 그러나 당초 상정했던 '제15대 회장 후보자 추천' 안건은 다루지 않았다.


협회는 회장 후보자 추천 안건을 오는 17일 총회 이후 별도로 상정한단 구상이다.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해당 안건을 의결한 뒤, 임시 총회에서 제15대 VC협회장을 선출하는 게 골자다.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빨라야 3월쯤 차기 협회장이 선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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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회장은 2021년 2월 18일 제14대 VC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예정된 임기는 올해 2월 17일 총회까지다. 그러나 차기 협회장 인선 절차가 한 차례 연기되면서 당분간 회장직을 유임하게 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와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협회 부회장단은 업계나 협회에 중대한 사안이 발생하면 회장단 회의를 소집해 의견을 교류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결정으로 총원이 11명에서 13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VC협회는 정관 변경을 통해 '부회장단 규모 확대'를 추진 중이다. 차기 협회장이 선출된 이후에는 부회장단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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