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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황현식 대표까지 나선 위기관리TF 가동
최지웅 기자
2023.02.05 16:52:47
정부, LG유플러스 디도스 공격에 '특별조사점검단' 운영
LG유플러스 사옥 전경. (출처=LG유플러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LG유플러스가 최근 잇달아 발생한 디도스(DDoS)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뒤늦게 전사 위기관리TF를 가동했다. 지난달 29일 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망에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접속 장애 사고가 발생한 지 1주일 만이다. 일찌감치 디도스 공격에 대한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면 사태가 지금처럼 커지지 않았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5일 LG유플러스는 디도스 공격에 따른 고객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황현식 CEO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부문장, CTO(최고기술경영자), CR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위기대응 상황실을 구성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4일 디도스로 추정되는 대용량 트래픽이 16시57분~17시40분, 18시7분~18시23분에 발생했다. 이로 인해 LG유플러스 회선을 이용하는 와이파이(Wi-Fi)나 데이터 접속에 오류가 나는 등 각종 인터넷 장애로 이용자 불편을 초래했다.


문제는 이 같은 서비스 장애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새벽부터 총 3차례에 거친 디도스 공격으로 약 63분 동안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 당시 LG유플러스 회선을 이용하는 음식점 등 일부 매장에서는 신용카드 결제가 일시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온라인 작업이나 게임 접속이 끊기는 등 이용자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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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LG유플러스는 이날 본사인 용산사옥에 황현식 대표를 중심으로 한 위기대응 상황실을 구성했다. 황 대표가 직접 마곡, 안양 등 전국 주요 통신국사를 총괄 지휘하면서 실시간으로 각 현장 조직을 통해 고객불편 관련 현안과 기술적 조치 등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아울러 상암·마곡사옥에는 추가적인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200여명의 네트워크부문 관제 및 운용, 정보보호 인력이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사 위기관리TF를 중심으로 한 대응체계를 통해 디도스 공격에 대한 사전예방과 대응조치를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피해규모 등을 파악하는 과정으로 보상문제도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잇따른 사이버 공격 등으로 고객정보 유출, 인터넷 접속 장애 등 이용자 피해가 커짐에 따라 '특별조사점검단'을 가동하기로 했다. 


특별조사점검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기존에 운영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을 확대·개편하는 형태로 오는 6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지휘를 맡고 KISA 및 국내 보안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LG유플러스의 사이버 침해 예방과 대응의 전반적인 체계와 관련 문제점을 집중 점검 및 분석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조사점검단 운영은 기본적인 침해 대응체계가 미흡했던 주요 기간통신사업자인 LG유플러스에 대한 경고 조치다. 과기정통부는 점검단을 통해 실효성 있는 조치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LG유플러스가 이행 계획을 따를 수 있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이종호 장관은 "이번 일련의 사고를 국민들의 일상생활 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특별조사점검단에서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에 책임 있는 시정조치와 미흡한 부분에 대한 조치 이행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반복된 침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정보통신사업자의 침해사고 대응체계를 개편하는 등 법령 개정을 포함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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