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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A등급 기업들…CP·사모채 맴돌아
백승룡 기자
2023.02.07 08:00:26
③'AA등급 이상' 우량채 쏠림 현상 뚜렷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새해 첫달 공모 회사채 시장에 30조원이 넘는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이례적인 '연초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신용등급 AA급 이상 우량채로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기관투자가들이 A급 이하 회사채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어서다. 쉽사리 회사채 시장에 나서지 못한 A등급 기업들은 기업어음(CP)·사모사채 시장을 전전하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지난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25개 기업 중 신용등급 A등급 이하 기업은 5곳에 그쳤다. 공모 수요예측의 80%가 신용등급 AA이상 우량채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이들 ▲효성화학(A/부정적) ▲신세계푸드(A+/안정적) ▲하나에프앤아이(A/안정적) ▲JTBC(BBB/안정적) ▲중앙일보(BBB/안정적) 등 5개 기업 가운데 2곳(효성화학·JTBC)은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채우지 못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국내 회사채 전 영역에 걸쳐 크레딧 스프레드(국고채와의 금리차이)가 축소됐다"면서도 "AA등급 이상 상위 등급의 축소 폭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A등급 회사채는 AA등급 대비 스프레드 축소 폭이 크지 않았다"며 "상대적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저조해 신용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높은 탓"이라고 분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용등급 A등급을 보유한 기업들은 연초 자금조달 수요가 있더라도 쉽사리 회사채 시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섣불리 공모 시장에 나섰다가 모집액을 채우지 못해 망신을 당할 우려가 있어서다. 실제로 몇몇 A등급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을 염두에 두고 증권사를 통해 사전 태핑(수요조사)에 나섰지만, 기관투자가들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자 발행 계획을 접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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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닝쇼크'를 발표한 LG디스플레이(A+/안정적)는 지난 한 달 사이 총 4370억원에 달하는 자금 마련에 나서면서도 공모채 시장은 피했다. 지난달 19일 사모채로 77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같은날 CP도 10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지난달 26일에는 2600억원 규모 사모채를 재차 발행했다. 이달 LG디스플레이가 발행한 사모채 금리는 2년물 7.2%, 3년물 7.25%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가 속한 신용등급 A+의 등급민평금리가 이달 4.8~5.0%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200bp(1bp=0.01%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를 감수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연초 수요예측 첫 미매각 사례로 남았던 CJ프레시웨이(A/안정적)도 지난달 7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왔지만, 일찌감치 상환을 택했다. 매년 연초마다 주기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던 LS전선(A+/안정적)도 올해는 CP 시장으로 돌아섰다. 지난달에만 총 2400억원 규모로 CP를 발행, 지난달 20일 만기가 돌아온 11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갚았고, 이달 돌아오는 300억원 규모 만기도 차환할 예정이다.  LS전선은 회사채 시장에 온기가 확산되자 이달에서야  다시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LG그룹에서 LX그룹으로 계열분리가 이뤄지면서 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낮아진 LX하우시스도 지난달 회사채 시장 대신 CP 시장을 찾아 1년 만기로 400억원을 조달했다. LX하우시스는 지난 2021년 9월을 끝으로 16개월째 회사채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한 한화(A+/안정적)도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만기가 돌아오는 한화건설의 회사채(2930억원) 상환을 위해 지난달 초 1800억원의 CP를 발행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유례 없을 정도의 투자수요가 나타나고 있는 와중에도 AA등급 이상 상위 등급 위주로 투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게 최근 시장의 특징"이라며 "경기둔화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A등급 이하 기업의 실적 둔화 가능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A등급 이하의 경우 상대적으로 실적 변동성이 낮고 그룹 계열사로 지원 가능성이 높은 기업 위주로 시장에서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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