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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청렴도 4등급 '민낯'
박성민 기자
2023.02.07 08:00:22
③내·외부 설문조사 5등급, 형사처벌 수준도 솜방망이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2일 15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알리오(정리=딜사이트)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강원랜드가 2년 연속 종합청렴도 4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외부 민원인과 내부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하는 청렴체감도 부분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에 이름을 올린 것을 볼 때 회사의 부패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2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평균이하인 4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 평가 등급은 최고점인 1등급에서 최하점인 5등급까지 5단계로 나눠진다. 민원인과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결과(청렴체감도, 60%)와 반부패 추진실적 지표의 정량·정성평가 결과(청렴노력도, 40%)를 가중 평균하고, 여기에 부패실태(10%+α) 및 신뢰도 저해행위를 감점해 최종 점수를 책정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강원랜드가 청렴체감도에서 5등급의 불명예를 안았단 점이다. 즉 민원인과 내부 직원들은 이 회사의 부패행위가 만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강원랜드는 앞서 2021년에도 종합청렴도 4등급을 받았다. 이에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저조한 등급에 대해 제고하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 결과 강원랜드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컨설팅을 통해 개선 부문을 선장하고, 이삼걸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공정사회 청렴정책기획단을 꾸렸다. 강원랜드는 반부패 제도개선 과제 164건을 모두 이행했단 주장이지만, 결국 올해 역시 4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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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강원랜드는 오래 전부터 임직원들의 비위행위와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했다. 최근 6년(2017~2022년)만 봐도 비위행위와 공직기강 해이로 내려진 징계가 159건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는 월 평균 2.2건으로 매달 임직원 2~3명의 징계를 받았던 셈이다.


특히 강원랜드는 폭행, 성희롱, 음주운전과 같은 형사처벌을 받아야 할 수준의 비위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지만, 경찰에 고발조치한 사건은 1건(부정청탁)에 불과했다. 징계종류도 경징계가 113건(견책 29건, 근신 32건, 감봉 52건)으로 71.1%에 달했다. 반면 중징계는 46건(정직 39건, 면직 7건)에 불과했다. 이에 ▲폭행(경징계 9건) ▲음주운전(4건) ▲개인이익 도모(4건) ▲성희롱(3건) 등의 행위를 저지르고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다.


시장 관계자는 "강원랜드의 내부직원 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나 의문스럽다"며 "회사가 ESG경영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랜드가 공공기관인 까닭에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있는데 이런 기조를 이어간다는 게 이상하다"며 "외부컨설팅을 받는 등 국민들의 신뢰성을 제고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4등급을 받은 원인을 분석중에 있다"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청렴도를 개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를 청렴도 개선의 원년으로 삼고 기관장을 중심으로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며 "내부고발과 공익신고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2017년부터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종합청렴도 등급은 ▲2017년과 2018년 5등급 ▲2019년 4등급 ▲2020년 3등급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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