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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매각 흥행 조짐...국내외 30곳 '눈독'
김진배 기자
2023.02.03 08:00:24
북중미 수출 증가 및 흑전 영향...해외 원매자 '다수'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2일 15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PEF) IMM PE가 지분 59.2%를 보유한 '에이블씨앤씨' 매각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국내 유명 화장품 로드샵 '미샤'를 운영하는 업체다. 지난해 북중미지역 매출 증가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해외 원매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번주 중으로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수령한 인수후보들과의 비밀유지계약(NDA) 체결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다음주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일괄 배포한다. 현재까지 NDA를 체결한 곳은 약 30곳 정도로 알려졌다.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곳 중 상당수는 해외투자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국내 매출 감소와는 반대로 해외매출이 증가하며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사업적 시너지를 노리는 곳이 에이블씨엔씨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기준 에이블씨엔씨의 동남아시아 지역 매출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38억원) 대비 36.8% 늘었다. 특히 북중미 지역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74억원이던 매출은 64.8%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연간 기준 처음으로 100억원대 매출을 올렸는데, 작년에는 3분기 만에 이 규모 이상을 달성했다. 


(출처=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2018년부터 이어온 적자를 끊어낸 점도 원매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한몫했다. 2018년 11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던 에이블씨엔씨는 2021년까지 턴어라운드를 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3분기 22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에는 코로나19 완화 등으로 매출 및 순이익 규모가 더욱 커졌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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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IMM PE이 만족할 만한 금액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가가 인수 가격 대비 크게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종가인 6580원을 기준으로 IMM PE가 보유한 에이블씨엔씨의 지분가치는 약 1053억원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넉넉하게 잡아 약 50%를 가산한다고 해도 1500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IMM PE는 2017년 서영필 전 회장의 지분 25.5%를 가져오는데 1882억원을 썼고, 이후 공개매수와 유상증자를 통해 2039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에이블씨엔씨에 총 투자한 금액은 4000억원 정도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주가하락으로 인한 기한이익상실(EOD)로 매각에 나선 상황이지만, 코로나19 회복과 함께 해외 원매자가 다수 나타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주가 하락 폭이 워낙 컸던 탓에 IMM PE가 손실을 보는 것은 불가피 하겠지만, 해외시장 매출 성장성에 관심 있는 곳이 인수할 경우 시장가격 보다는 높게 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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