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해외 사업을 위한 체인망 확보에 나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로지스 호스피탈리티 홀딩스와 해외 호텔·리조트 체인망 확보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로지스는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에서 11개의 웰니스 콘셉트 호텔과 리조트를 총괄하고 있다. 베트남 마이아리조트, 태국 글로우호텔&리조트 등 동남아 지역에서 총 4126객실을 운영 중이다. 이중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은 5성급 호텔로 트럼프와 김정은의 북미 회담이 진행된 곳으로 유명하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로지스와 아시아 지역 내 호텔·복합리조트에 대한 개발·투자· 위탁 운영 등을 함께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리조트 회원들은 로지스 호텔과 리조트 이용 시 요금 할인 등 혜택을 제공 받게 될 전망이다.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최근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와중에 회원 가치 제고를 위해 해외 체인망을 늘려가는 중"이라며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워버그 핀커스와 베트남 최대 자산 운용사 비나캐피탈이 설립한 로지스와의 협업이 단순 제휴 협약으로 끝나진 않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괌에 위치한 온워드 비치 리조트, 레오팔레스 리조트와도 제휴를 추진 중이다. 한화리조트 회원들은 올해 2분기 이후 공식 홈페이지 예약 금액 대비 최대 30% 할인 받고, 골프 및 조식 혜택도 제공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