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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성과 낸 엑슨 모빌
노우진 기자
2023.02.01 09:00:21
에너지 가격 급등 속 호실적…'횡재세' 리스크 예의주시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1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엑슨 모빌 홈페이지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무슨 일이지?


석유 기업들의 실적 잔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석유메이저 엑슨 모빌은 1월 31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2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무려 557억 4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엑슨 모빌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수익인 동시에 서방 석유 산업 역사상 최고치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엑슨 모빌의 지난해 수익이 팬데믹 사태 이후 에너지 수요 급감으로 인한 손실을 메우고도 남는 규모라고 설명했어요.


그래서?


엑슨 모빌의 호실적 배경에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있습니다. 석유 기업들의 실적은 유가와 같은 방향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요.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유가가 천정부지로 올랐죠. 이에 엑슨 모빌을 비롯한 에너지 기업들의 수익이 함께 늘어났습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셰브런 역시 354억 6500만 달러의 연간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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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에너지 기업들의 호실적은 되레 정치권의 질타를 촉발했습니다. 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정책 리스크를 떠안게 된 셈인데요. 바로 '횡재세' 청구서를 받아들 가능성이 생긴 셈이죠. 실제 이날 압둘라 하산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미국인들은 주유소에서 높은 가격을 지불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엑슨 모빌이 순이익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지난해 6월 엑슨 모빌에 대해 "신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고 비판했는데요.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 폭리'를 취하고 있는 에너지 업계의 이익이 소비자에게 환원돼야 한다며 '횡재세' 도입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엑슨 모빌 주가는 1월 31일(현지시간) 2.16% 상승한 116.0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은행 업계는 엑슨 모빌의 주가가 올해도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는데요. 지난 1월 16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3년 투자할 만한 종목 11개를 꼽으며 엑슨 모빌을 추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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