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뉴지랩파마가 31일 "주가의 상승이나 하락과 관계없이 임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뉴지랩파마의 주가가 1만1620원에서 814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하며 급락한 데 대한 회사 측 입장을 밝힌 것이다. 뉴지랩파마 주가는 이날도 24.82% 하락하면서 612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대우 뉴지랩파마 대표는 이날 홈페이지에 발표한 공지문에서 "주가 하락으로 인해 고통받으신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뉴지랩파마는 자회사 뉴지랩테라퓨틱스를 통해 ▲대사항암제 'KAT' ▲비소세포성 폐암 ROS-1 변이 치료제 '탈레트렉티닙' 등 크게 두 가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그는 "KAT은 간암을 첫 적응증으로 선정해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의 첫 환자 투약을 4주차까지 성공적으료 완료하고 두번째 사이클 투약을 시작했다"며 "첫 환자는 투약 과정 중 이상 반응 등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고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량을 증량한 두번째 환자의 투약도 빠른 시일 내 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임상 2상 진행중인 '탈레트렉티닙'은 유효성 중간평가에서 1차 치료군 환자 3명 전원에게서 부분 관해 결과를 보였다"며 "2차 치료군 대상 환자 6명 중 3명에게서도 부분 관해 효과가 관찰되고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두 가지 항암제 개발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드리며, 주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임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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